[여수신문] 덕충동 마래산 기슭에 자리 잡은 충덕중학교는 한려수도와 오동도가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빼어난 학교이다.

이 학교는 1980년 설립인가를 받았고 총 25회 1만368명의 졸업생을 배출시킨 가운데 현재는 725명의 재학생과 40명의 교직원들이 전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 학교의 가장 큰 교육관은 ‘예절’이다.

때문에 이 학교는 공수절하기, 전통예절교육, 문화교실 등 예절을 앞세우는 교육프로그램이 다양하다.

특히, 학교에서 제작한 캐릭터 ‘마래돌이’는 학교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공수하는 모습을 나타내 예절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책을 펴자 미래를 열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매년 독서노트를 자체 편집하여 전교생에게 교부하는 등 독서교육에 힘쓰고 있다.

이 학교는 지난해 3월부터 ‘한국-필리핀 학교간 온라인 프로젝트 공동 수행을 통한 글로벌 협력학습’을 1년간 실시하고 있다.

국제교류협력활동을 통해 자국의 문화를 알리고 상대국가의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으며 세계적인 흐름에 대비한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시키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학생과 교사들은 활발한 국제교류협력활동을 전개해 APEC 국제교육협력원으로부터 2008우수알콥스쿨로 선정되기 했으며 이는 전국 학교들의 귀감이 되기도 했다.

이 학교는 럭비부 25명의 선수를 육성하고 있으며 럭비 종목은 선수뿐만 아니라 전교생이 취미활동으로 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

한편, 이 학교는 학과공부에만 치우치지 않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학생들을 대거 배출시켰다.

전남도교육청주관 제27회 수학경시대회에서 우혁상(졸업생)군이 금상을 여수에서 유일하게 수상한데 이어 소년체전 럭비2위, 학생체전 인라인 개인 1위, 전국 가족사랑 글짓기 최우수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의 재능을 발휘했다.

강후원 교장선생님과 일문일답

-.교직과정은.
▶고향이 순천이며 농대를 졸업했다. 1975년 장흥여자고에서 첫 백묵을 잡기 시작해 35년간 교직에 몸담아왔다.

순천연향중에서 교감을 역임했고 거문중학교에서 교장을 맡은 후 지난해 3월 본교 13대 교장으로 취임했다.

-.교육관은.
▶앞서 소개한바와 같이 ‘예절’을 강조한다.

뛰어난 인재일지라도 기본예절교육을 받지 못했다면 그저 머리만 좋은 일꾼이 될 뿐이다.때문에 바른예절교육은 수백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예절바른 생활습관을 익혀 가정에서나 지역사회에서 예절바른 충덕인이 되길 바란다.

-.학교자랑을 해달라.
▶충덕중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은 아직도 탁 트인 시원한 바다가 내다보이는 교정을 잊을 수 없다고 한다.

우리학교 전망은 졸업생뿐만 아니라 재학생들에게도 한 장의 추억사진과도 같다.

이곳에서 꿈과 희망을 키우는 학생들이야말로 가슴이 넓고 따듯한 품성을 지닌 인재들이다.

우리학교는 박람회 개최장 인근지역으로 도로확충과 주변환경 개선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고의 자연환경과 학습환경으로 머지않아 명문학교로 거듭 날것이다.

이현주 기자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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