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사회공헌 우수기업을 찾아 -(주)대신기공

[여수신문] 여수의 중견 기업인 (주)대신기공(대표 김철희)은 회사연혁만큼이나 지역사랑에 뿌리가 깊은 업체이다.

1989년 설립된 (주)대신기공은 전남 여수시 중흥동 1201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건설업을 비롯한 기계설비공사업, 비계구조물해체공사업 등 구조물공사 전문 업체이다.

이 회사는 "처음 시작한다"는 각오로 모든 잘못된 관행과 절차, 기업문화를 청산하고 새로운 청사진을 수립ㆍ실현하는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모색하여 과거로부터의 환골탈태와 도약을 위한 ‘TAKE-OFF 21’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TAKE-OFF 21’ 5대 전략 안에는 일과 개인적 삶의 균형유지를 통한 사회 및 사회복지 구현이 포함돼 있다.

● 착한 환경사랑 우리 손으로=(주)대신기공 전 사원들은 해년마다 영취산진달래축제 손님맞이 나서고 있다.

사원들은 매년 진달래 축제를 앞두고 산 구석구석을 살피며 환경정화와 등산로 정비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영취산 자연보호 캠페인’은 올해로 7회째를 맞고 있다.

자연보호 캠페인에 들어가는 비용은 회사 지원금과 두암공장에서 폐품을 수집 처분해 마련한 기금이 재원이 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태안 기름유출이라는 엄청난 환경재앙 사건에 대신기공 102명의 사원들이 두 팔 걷어 붙이기도 했다.

회사가 지역사회 공헌에 열정을 갖고 있는 만큼, 직원들도 남다른 봉사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GS칼텍스 사업소 소속 김종두 사원이 회사에 모과나무 묘목 800여 그루를 기증한 것.

이 어린 모과나무는 모두 두암공장 주변에 식재됐다. 나무를 심는 작업에는 GS사업소 전 직원들이 모두 동참했다.

(주)대신기공은 이밖에 중흥지역의 발전과 교육의 밑거름을 다지고자, 삼일중학교 학생들을 위해 의자를 기증하는 등 여러분야에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 안전은 조금 지나치게 강조해야=“안전이 곧 기업성장의 원동력이죠”

(주)대신기공은 안전수칙이 곧 사회발전 임을 강조한다.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안전캠페인은 형식에 그치지 않고, 직원들의 자발적인 운동으로 전개되고 있다.

여수산단 일원에서 진행되는 안전 캠페인은 오전 7시30분부터 40여 분간 출근하는 현장근로자들 및 타사 협력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안전캠페인 총괄본부장의 경영자 메시지 전달에 이어, 안전팀장의 선창으로 “안전 수칙”, “안전이 최우선”라는 안전구호 제창 시간을 갖는 행사로 진행된다.

봉사와 안전을 강조하는 경영을 실천해 지난해 전라남도지사로부터 ‘2008년 산업평화대상’을 받는  영예를 차지했으며 김철희 대표는여수시가 선정한 ‘자랑스런 기업인’으로 뽑히기도 했다.

이밖에도 협력사로부터 수많은 공로패와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인터뷰] 김철희 대신기공 대표

“사회공헌사업 지속할  터”

1955년 삼일면에서 태어난 그는 여수고를 졸업한 후,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지역 플랜트 분야에 뛰어들었다.

지역 기업으로서 지역인재를 등용해야 한다는 방침아래, 지역 선후배들에게 우선적 으로 취업 기회를 줬다고 한다.

이를 통해 지역민들의 애정을 받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김 대표는 “이 지역 출신 기업인으로서 지역사회에서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것은 지역사회 및 이웃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일련의 사회공헌 활동은 그저 보여주기 위한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활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플랜트 전문건설회사의 특성을 살려, 임직원들이 회사 내 고철 등을 수집·판매하여 사회공헌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며 “특히 임원들이 앞장서 봉사활동 기금을 마련, 결식아동 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또 “자기포장이나 겉치레가 아닌, 성실함과 근면을 기초로 지역친화적인 향토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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