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동창회 발대식…100여명 의기투합
[여수신문] "우정과 함께하는 봉사활동, 생각만해도 즐겁지 않습니까"
지난달 27일 파크랜드에서 중년 남성들의 의기투합하는 우렁찬 목소리가 들렸다.
몇몇 뜻있는 친구들이 모여 지역을 위한 동창회를 만들자는 의견을 시작으로 창립된 '여수중 29회 동창회'발대식이 있었던 것.
이날 여수중학교 29회 동창 100여명은 '지역과 함께하는 동창회 창립식'을 가졌다.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순종(46)회장은 "기존의 동창회의 틀을 벗고 의미있는 동창회를 만들고자 100명의 동창들이 의기투합했다"며 "학창시절 아옹다옹했던 친구들과 이제는 봉사활동을 하며 우정을 쌓아갈 것"이라며 창단 취지를 밝혔다.
현재 호남석유화학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 회장은 서울본사에서 여수공장으로 전근한지 얼마 되지 않아 회장직을 맡아도 될지 잠시 망설였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정과 현안에 대해 잘 아는 친구가 맡아줬으면 해서 몇번이고 고사했지만 계속되는 친구들의 권유에 못이겨 회장을 맡게 됐다"며 "국제와이즈맨과 라이온스클럽 활동을 통해 배우게 된 헌신의 개념을 접목해서 보다 건강하고 의미있는 동창회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이날 창립식에 참석한 동창들은 "그동안 바쁘게 살아오다보니 30년만에 얼굴을 본 친구도 있다"며 "29회동창들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면서 우정도 영원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현주 기자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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