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신문]“한국여성유권자 연맹은 정치적 중립을 표방하지만 연맹 자체적으로 후보자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수지회는 중앙회와 다른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과 지역 어르신을 섬기는 봉사활동를 목적을 내세우고 있죠”

1998년 삼려통합 이후 섭립된 사)한국여성유권자연맹 여수지회 초대회장으로 추대 돼 12년간 회장직을 맡아온 곽인숙(52) 회장의 단체소개이다.

4~50대의 중년여성 60여명으로 구성된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여수지회는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한 감시단 역할은 물론 시정ㆍ의정활동 모니터 요원역할까지 부정부패를 척결을 위해서라면 발품을 아끼지 않는 부지런한 단체이다.

곽 회장은 “정당에 소속돼 활동하는 선거감시단들이 있지만 우리 여수지회 감시단은 정치적 중립을 내세우며 정의로운 감시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여수지회의 뜻 깊은 봉사활동은 지역 내 사람들에게 오래전부터 감동으로 전해지고 있다.

매주 화ㆍ목요일 여수지회 회원들은 조를 편성해 시전동 망마경로당에서 점심을 대접하고 홀로 사는 노인을 찾아가 냉장고에 반찬을 채워주기도 한다.

여수지회의 모든 활동비는 월례회의 때 걷는 회비 60여 만원으로 충당한다고 한다.

넉넉하지 않은 재정이지만 각자의 집에서 찬거리를 가져오기도 하고 저렴한 재료구입을 위해 발품 파는 등 그들만의 지혜와 방법으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곽 회장은 “여성들의 섬세하고 노련한 추진력이여서 가능하다”며 “어르신들이 반겨주고 고맙다고 손잡아 줄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미소 지어 말했다.

한편 사)한국여성유권자연맹은 여성이 주체가 되어 참다운 시민의식과 올바른 주권행사를 통해 21세기 미래창조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하는 취지의 비영리 법인체로 현재 중앙본부와 광역 시·도에 16개 지방연맹 시·군·구에 130여개 지부, 1개의 청년연맹을 두고 있는 전국조직이다.

이현주 기자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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