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채열 여수 산림조합장
[여수신문]
탄소굴뚝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녹색굴뚝의 여수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지난달 30일 여수시 산림조합장에 전 여수시청 환경복지국장인 허채열(65) 씨가 취임했다.
앞으로 4년간 여수시 산림조합을 이끌게 된 허 조합장은 “여수시 산림조합을 내실있게 운영해 전남 제1의 자립조합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여수는 산단이 밀집해 탄소굴뚝이라는 이미지를 갖게 됐다"며 "산림개발과 보존으로 여수시를 녹색굴뚝의 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허 조합장은 1966년 구 여천군 농촌지도소 농촌지도원보를 시작으로 공직에 몸담았으며, 구 여천시 녹지과장, 여수시 환경복지국장 등을 지냈다.
임업직 공무원으로 33년간 산림과 도시녹화의 전문가로 일해 온 그는 여수시 산림에 관해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1인자다.
그는“여수의 산림은 경제적 기능보다 휴양관광으로서의 기능으로 살려야 한다”며 "이는 2012박람회 개최도시와 관광도시를 맞는 여수시의 당면 과제다”고 전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산림조합의 자립기반과 조합원의 개혁이 불가피하다고 말한다.
그는 "자체양묘개발 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자립기반을 확보하는데 전념해야 한다”며 “조합원의 개혁정신과 시민들의 산림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허 조합장은 "임업이 3D업종으로 인식돼 인력이 노후화돼 있고 인력부족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의 국토 대부분은 산림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인 보호와 개발이 필요하다"며 "때문에 젊은 인력들이 지속적으로 양성되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와 사회가 임업에 대한 직업적 인식을 탈바꿈 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현주 기자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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