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단 친구들과 함께 밤늦게까지 노력한 결과가 좋게 나와서 기쁩니다"

제19회 전국청소년화랑대회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받은 배승일군(17.여수공고 2년)은 2일 전남 여수시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우승 소감을 밝혔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태권도와 합기도를 배워 온 배군은 현재 합기도 3단, 태권도 2단의 무술 실력자.

최근 배군은 초중고생 100명으로 이뤄진 시범단의 리더로 7분 이내에 합기도의 다양한 동작을 선보이는 청소년팀 부문에서 1위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여수 무덕체육관에 꾸준히 무술을 닦아온 배군의 특기는 공중제비 일종인 익스트림 마샬아츠. 화려하면서도 유연하고 절도가 있는 동작이다. 제자리 도약에서 2m 높이는 거뜬하다.

배 군은 "관련분야 대학교수들로 이뤄진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평가에서 전국 유명 합기도, 태권도 체육관을 누르고 우리가 우승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일심동체로 대회를 준비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앞으로 태권도학과로 진학해 좀 더 수준 높은 무술을 익히고 이론도 겸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수 무덕체육관은 최처중 관장의 지도력에 힘입어 지금까지 두 차례 대통령상, 수차례의 대회 입상 경력을 갖고 있는 무술명문 체육관이다. 특히 무덕체육관은 여수시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서 시범을 보이며 시민들의 자긍심을 한껏 끌어올려주는 명물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이현주 기자  webmaster@yeosunews.net

<저작권자 © 여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