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수협의 지난해 지역 수산물 위판량이 3만8900톤으로 기록됐다.  이는 전년 4만9600톤보다 줄었지만 위판액은 1304억원으로 전년 1300억원보다 4억원 정도 늘어난 수치다.

이는 국내산 위판증가와 어가 인상에 따른 것으로 지역 어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여수수협이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수산기반 시설 구축 등으로 지역 수산업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영항 여수수협 조합장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편집자 주>

-. 매년 위판량 기록을 갱신하는 등 놀라운 실적을 보여주고 있는데.

▶지난 2004년 MOU등 어려운 시기가 있었으나 어업인들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 전 임직원들과 혼신의 노력 끝에 자본잡식 5등급 부실 조합에서 제작년에 이어 작년에도 1등급의 건실한 조합으로 변화시켰다.
그 결과 정부와 체결한 MOU약정도 탈피하고 지난해부터는 조합원들에게 출자 배당도 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특히 지난해 40억원 이상의 잉여금을 창출해 사업 목표를 초과 달성함으로써 그동안 자본잠식으로 인해 하지 못했던 조합원 출자배당을 8%이상 했다.

-. 무엇보다 수협에서 추진중인 수산물종합센터 건립에 지역 어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는 그동안 추진해왔던 수산물종합센터 신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노후화 된 공판장 시설을 철거하고 최첨단 수산물 종합센터로 변모시키겠다는 것이다.

-. 박람회 개최와 더불어 수산업의 발전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보는데.

▶2012여수세계박람회에 걸맞는 시설로 수산업의 도시 여수의 위상을 높이겠다.
이제는 시민들도 과거 자본잠식으로 황폐화 된 여수수협을 잊고 시민과 어민의 중심에 서서 어려움을 대변하는 금융기관으로 거듭나고 싶다.

조승화기자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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