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후 1시부터 여수시 미평동 여성문화회관 기능교육실에서 열린 이번 프로그램은 미혼모(부) 10여명이 참여한가운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안정현 양재강사의 지도로 옷만들기 기초, 본뜨기, 등 실습을 통해 아이 옷만들기에 도전했다.

총 4시간에 걸쳐 진행된 옷만들기 체험은 각자 아이의 체형과 취향에 맞게 제작한 후 서로 비교하며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박애련 담당은 "아이 옷을 직접 만듦으로써 따듯한 사랑을 전하고 새로운 문화체험 활동의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교육ㆍ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의 미혼모(부)자 거점기관은 총 6개 기관으로 전남도에는 유일하게 여수시가 지난해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현재 23명이 기관에 등록 돼 있으며 20대부터 50대까지 연령층이 다양하다.

지원사업으로는 미혼모(부)가 아이를 양육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임신초기부터 상담 및 정보를 제공하고, 자녀출산 양육 및 응급상황때 아이 병원비, 생필품 지원, 정서지원, 문화체험 프로그램 실시, 미혼모(부) 자조모임 운영 등의 인성교육과 양육지도를 제공한다.

이현주 기자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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