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관행복마을운영위원회(위원장 김명오)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상관행복마을 준공기념 및 제10회 진세민속놀이'를 소라면 관기리 상관마을 마을회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행복마을 조성 경과보고와 함께 각 마을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할 진세보존회(회장 김영운)가 주관하는 진세민속놀이로 진행된다.

진세민속놀이는 칠월칠석 3세에서 5세가 된 아이가 있는 집에서 술과 음식을 장만하여 마을 사람들을 대접하고, 마을의 대동단결을 위해 잔치를 벌렸던 우리지역 고유 민속놀이다.

이날 문굿, 마당굿, 우물청소시연, 우물레 축문, 비나리, 샘굿 등이 재연된다.

또 국악인들의 공연과 대통령상을 수상한 허숙 명창의 특별공연도 함께한다. 

상관행복마을은 지난해 7월 전남도로부터 예비행복마을로 선정된 뒤 한옥 12개동 신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행복마을 사업이다.

현재 7개동이 완공됐으며, 행복마을의 번영과 무사를 기원하고자 진세민속놀이와 함께 준공식을 갖기로 했다.

김명오 상관행복마을운영위원장은 "전통한옥을 중심한 상관행복마을을 여수 출향인들과 도회지인들의 농어촌 체험의 명소로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상관마을은 조선시대 1520년경 처음 마을 입향조가 거주하기 시작해 500여년의 마을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1910년대에 간척사업이 시작되어 농어촌마을의 모습을 띄고 있다.

이현주 기자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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