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사진작가로 유명한 여수출신 배병우(60)씨가 예술로 외교에 나섰다.

배 작가는 오는 9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C20(Culture)폐막식 행사에 소나무 사진 3D영상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C20은 10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이 국가들의 문화계 대표들이 한국을 방문해 문화를 체험하고 토론하는 행사다.

이날 배 작가는 음악과 영상이 어우려진 나무, 돌, 물 등 자신의 작품사진을 입체화한 동영상을 방영할 예정이다.

배 작가는 "이번 전시회는 오감으로 한국을 체험할 기회"라며 "외교관, 정치인들이 하는 외교보다 요리사나 예술가가 하는 교류가 더 깊은 외교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배 작가는 소나무, 섬, 바다 등 자연을 주제로 한 독특한 작품세계로 유명하며, 유럽 왕실 사진전 등 국내외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로 알려졌다.

이현주 기자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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