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소감은.

- 우선 저를 선택해주신 여수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13일간의 공식선거운동과 그 이전의 당내 경선과정을 통하여 여수시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무거운 민심을 확인하였습니다.

난무하는 흑색선전에도 불구하고 저를 믿고 신뢰해주신 시민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는 세계박람회 사후활용이라는 중차대한 과제를 앞두고 능력있는 후보를 선출해 주시려는 시민들의 현명한 판단결과라고 생각합니다.

4선 국회의원으로서 막중한 소임에 어깨가 무거워졌지만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더욱 배전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19대 의정활동 중점 방향과 FTA피해대책 강구를 위한 구체적인 구상과 역할은.

- 뭐니 뭐니해도 19대 의정활동의 중점방향은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을 성공시키는 데에 있습니다.
 
이미 18대 국회에서 2년여간을 준비한 끝에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 특별법을 제정한 바 있습니다.
여수의 미래를 좌우하는 박람회 사후활용은 사이트의 효율적인 활용은 물론이고 박람회 개최이후 박람회 정신과 자산을 활용하는 광범위한 플랜을 총칭합니다.

이를 위하여 조직위원회와 국토해양부 등 관련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지역의 의견이 반영되는 사후활용 대책을 강구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해 한미FTA비준안 처리과정에서 소위 협상파로 거론되며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제 본의는 이명박정부의 한미FTA는 반대하지만 폭력적 방법으로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대화와 타협의 문화속에서 절충점을 찾는 지혜를 발휘하여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ISD등 독소조항에 대한 재협상약속과 농어민 등에 대한 보완대책을 정부와 여당이 약속하면 표결을 통하여 찬부를 가리자는 것이었으며 정상적인 표결절차를 거쳤다면 저를 비롯한 민주당 소속의원들은 모두 반대표를 던졌을 것입니다.

앞으로 민주통합당의 기본 전략은 한미FTA는 재협상을 추진한다는 것입니다.

저 또한 현저히 균형을 상실한 현재의 FTA를 재협상을 통하여 균형을 맞추는 FTA로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와 동시에 국내의 FTA피해계층에 대한 보완대책을 강구해야 합니다.

특히, 우리 농어민에 대한 각종 지원을 늘려서 우리 농어가를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에 가장 중요한 현안은 무엇이고 박람회의 성공적 사후활용을 위해 어떤 일들과 역할을 할 것인지.

- 앞서 설명드렸듯이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은 여수세계박람회의 사후활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여서 사후활용을 성공시킬 것인가 하는 의문이 남습니다.

저는 우선은 여수세계박람회의 정신과 이상을 지속적으로 세계에 알리는 기능을 조직위원회의 후속 조직이 해주기를 바랍니다. 이것을 이번 특별법 제정시에 명시화했습니다.

그리고 아쿠아리움, 빅오 등 대형 킬러콘텐츠의 지속적인 가동을 통하여 관광객들의 유입을 계속 이끌어내며, 개최 이후 민간자본 유입을 통하여 박람회장을 더욱 알찬 해양레저단지로 만들어 내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와 동시에 현재 엑스포장 조성으로 항만기능을 상실한 여수신항에 대체부두를 조속히 조성하여 무역 및 서비스항 기능을 되살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풍부한 섬자원을 활용한 섬관광 활성화가 가능하도록 각종 지원대책을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당소속 일부 지역 정치인들의 비리와 관련해 공격을 많이 받았는데 지역정치 혁신을 위한 대안은.

-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불거진 전시장의 부정비리 사건에 우리당 소속 시도의원들이 일부 관련되어 의원직을 박탈당한 사건은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우리 민주통합당은 과거 당원중심으로 후보를 선출하던 선례를 탈피해서 이번 만큼은 지난번 사건을 반성하는 의미로 시민들에게 100% 공천권을 위임하여 훌륭한 후보들을 내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건강한 지역정치가 구축되기 위해서는 의회 대 집행부간의 견제와 협력 뿐만 아니라, 의회-집행부 대 언론-시민단체의 견제 기능이 작동해야 한다고 봅니다.

앞으로 이러한 기능이 작동될 수 있도록 지역위원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과정에서 소속 시도의원들의 자질함양을 위한 각종 세미나와 협의를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시민들에게 한 말씀.

- 저는 그동안 선거운동기간 중에 밝힌 공약의 이행을 위하여 혼신의 힘을 다할 것입니다.

즉, 세계박람회의 성공적 사후활용과 여수신항 대체부두의 조기착공, 원도심 도시가스 보급확대, 해양수산부 부활, 영유아 보육비 지원확대, 문화체육시설 확대, 섬지역 관광활성화를 이루어 내겠습니다.

아울러 수권정당으로서의 민주통합당을 만들어 12월 대선에서 정권을 되찾아오는 일에 최선을 다하여 국민들이 원하는 정부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이를 통하여 19대 의정활동 중에는 지역발전을 위한 일 외에 남북평화와 재외동포의 권익증진을 위하여 노력함은 물론, 평화로운 국회운영으로 정치에 대한 신뢰를 증진시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정치를 구현하겠습니다.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송호성 기자  webmaster@yeosunews.net

<저작권자 © 여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