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소감은.

- 저는 이번에도 시민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았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저에게 이렇게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것은 지금껏 일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더 열심히 일해 달라는 뜻으로 믿고 있습니다.

3선 의원이 되어서 여수를 세계적인 해양관광도시로 만들고 전남 발전을 위해 더 큰 일을 해달라는 여수시민 모두의 바람이자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겸손하고 초심을 잃지 않는 자세로 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우선 최적의 박람회 사후 활용 방안을 마련하여 여수를 명실상부한 해양관광도시로 만들고 전남의 관광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또한 다가오는 대선에서 정권교체의 선봉장이 되어 민주주의 회복과 남북평화 정착에 앞장서겠습니다.

사회적 약자뿐만 아니라 중산층까지 골고루 복지혜택을 누리는 보편적 복지정책을 실현하겠습니다. 아울러 3선 의원에 걸맞은 역할로써 여수뿐만 아니라 전남을 대표하는 정치인답게 더 큰 일, 더 많은 일을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여수의 미래를 위해, 전남의 미래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19대 의정활동 중점 방향과 해양수산부부활을 위한 구체적인 구상과 당선인의 역할은.

- 먼저 보편적 복지 실현을 의정활동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18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간사와 민주통합당 초대 정책위의장으로 활동하면서 민주당의 보편적 복지.

즉 무상급식·보육·의료에 반값등록금을 포함하는 소위 3+1정책을 최초로 입안했습니다. 이젠 보편적 복지를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경제민주화를 의정활동의 중점에 두고 노력하겠습니다. 재벌과 대기업의 이윤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증가하는데 중소기업과 노동자들은 바닥을 기어야 하는 모순을 시정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이익을 지켜주는 정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08년 이명박정부가 폐지함에 따라 대한민국의 해양수산정책의 경쟁력이 낮아졌습니다.

세계5대 해양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해양수산정책의 통합적이고 유기적인 정책집행을 선도할 해양수산부가 부활돼야 합니다.
 
또한 독도문제를 비롯해 주변국과의 마찰이 극심한 지금 해양영토주권을 확보하기 위하여 통합대응 전담부인 해양수산부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국가 성장 동력인 해운, 항만 산업의 발전, 지속가능한 수산자원의 보전, 통합적인 해양환경 관리의 효율성과 태안 유류사고와 같은 대형 해상재난을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해양생태계 복원을 위해서 해양수산부는 부활돼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사후활용을 위해서도 해양수산부는 부활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총선 이후 19대 국회가 개원되면 바로 정부조직 개편에 대한 국회차원의 충분한 논의를 거친 후에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제출하여 해양수산부를 부활하겠습니다.

▲지역에 가장 중요한 현안은 무엇이고 박람회의 성공적 사후활용을 위해 어떤 일들을 할 것인지.

- 첫째, 3,241억원이 소요되는 여수신항 대체항만 설계비 30억원을 확보한데 이어 실시설계를 조속히 수립하도록 하여 착공시기를 조금이라도 앞당기겠습니다.

둘째, 2019년 완공목표인 여수-고흥간 연륙연도교사업을 ‘국가계속사업’으로 지정하여 완공연도를 앞당기겠습니다.

이를 통해 서남해안 일주도로망을 구축하여 체류형 해양관광도시 조성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율촌산단 및 배후단지를 조기에 조성하여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습니다.

광양만권을 활성화시키고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공장용지를 충분히 공급해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 여수산단과 율촌산단에 입주를 희망하는 업체는 많지만 공장부지가 없습니다. 현재 2020년 완공목표인 율촌산단을 2017년까지 조성하도록 하고 배후단지 조성을 앞당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습니다.

넷째, 이순신대교 운영관리비를 국가가 부담하도록 하겠습니다.

연간 100억원에 달하는 운영관리비를 여수시가 부담해야 하는데, 국가산단 진입로이기 때문에 비용은 국가에서 부담하도록 해야 합니다. 관련 법률을 개정하여 국가에서 부담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여순사건 평화공원을 조성하여 여순사건 희생자의 넋을 위령하고, 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희생자의 명예를 회복하는데 기여하겠습니다.

여수세계박람회가 실패한 박람회가 아니라 성공한 박람회가 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박람회 시설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가 더 중요합니다.

효율적인 사후활용이 되도록 ‘여수박람회 지원 및 사후활용에 관한 특별법’을 실효성 있게 보완하는 개정작업을 추진하고, 그동안 갖추어진 기반시설과 박람회 이후 높은 인지도를 활용하여 여수시를 세계적인 해양관광도시로 발전시키겠습니다.

또한 박람회준비하면서 12조원에 달하는 국비가 지원됐으나 앞으로는 국비지원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가적 관심과 국비지원을 지속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당소속 일부 지역 정치인들의 비리와 관련해 공격을 많이 받았는데 지역정치 혁신을 위한 대안은.

- 오현섭 전 시장의 비리에 연루돼 다수의 시도의원 보궐선거를 치르게 돼 같은 당 소속 국회의원으로서 도덕적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후보는 이번 선거운동 기간 동안 마치 제가 오 전시장의 뇌물을 받은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무차별적으로 비방을 일삼는 바람에 심적으로 많은 부담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이미 검찰조사에서 무혐의로 결론이 났었고 이번 총선에서 시민 여러분께서도 흑색선전에 현혹되지 않고 저를 믿어주시고 압도적으로 지지해주셨습니다.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지방의원 공천과 관련된 오해와 잡음을 근절하기 위해 지방의원 후보자에 대해서는 시민에게 공천권을 드리기로 했습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도 100% 시민 여론조사를 통해 민주통합당 후보들을 공천했습니다.

앞으로도 투명하고 객관적인 공천을 통해 깨끗하고 경쟁력을 갖춘 후보들이 공천을 받도록 하여 시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정치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민들에게 한 말씀.

- 존경하고 사랑하는 여수시민 여러분!

전남도의원부터 시작하여 여천군수와 통합여수시장 그리고 재선 국회의원에 이르기까지 성장시켜주신 여수시민 여러분!
 
그동안 제가 여러 가지로 어려운 여건에 처할 때마다 저를 믿고 이해해주시며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주승용의 정치인생 20년은 여수시민 여러분께서 만들어주신 것입니다. 여수시민 여러분이 계셨기에 제가 누구보다도 많은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여수의 미래를 위해서, 전남의 미래를 위해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송호성 기자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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