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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로 끝나는 청소대행업, 마무리 잘해야

장기 수의계약과 특혜시비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내년부터 여수시 청소대행업이 여수도시공사로 이전키로 하고 마무리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6일자로 도시공사의 사장 이름으로 환경미화원의 경력직 모집 광고가 공고됐다. 이러한 조치는 여수시가 올 연말로 민간업체에 위탁한 청소대행업을 도시공사로 이전하기 위한 수순을 하나하나씩 풀어가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도시공사는 생활쓰레기와 관련, 수집운반허가를 최근에 취득했다. 시가 환경미화원 경력직 모집 공고에 나선 것은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민간업체에 위탁한 청소대행업 권한을 회수하기 위한 전략이다.

즉, 민간업체에 근무하고 있는 환경미화원들이 여수도시공사로 지원하도록 유도한 것이다. 이번에 공모하는 환경미화원의 경우 오는 12월 6일까지 원서접수를 한 뒤 12월 18일에 최종합격자가 발표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민간청소업체 대표자 간담회 6회와 실무자 간담회 2회 등 8차례에 걸쳐 민간업체와 대화를 나섰으나 그동안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공모에서 현재 민간청소업체들의 주축인 환경미화원들을 신분보장 등의 이유로 도시공사에 경력직 원서를 제출할 경우 현행 민간업체들이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다.

이제 청소대행업 위탁과 관련, 남은 과제는 청소차량 등의 인수문제이다. 시는 지난 26일까지 청소차량을 여수시에 판매할 것인지에 대한 의사를 밝혀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이에 대해 그린여천환경공사는 최근 여수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매년 영업을 할 수 있는데 여수시가 정책을 변경하는 등 신의성실의 원칙을 위배했다는 것이다.

이로써 여수시와 청소업 대행업체들간의 소송전이 본격화될 조짐을 안고 있다. 그러나 시와 민간업체가 극한 대결을 벌이지 말고 대화로써 문제를 풀어야 한다. 진정한 시민을 위한 청소대행업이 되려면 소송으로 마무리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여수신문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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