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공익의 시대이다.

그동안 국익 및 사익을 우선시하는 가치관 때문에 패권을 지향하는 국가주의와 이익극대화를 지향하는 재벌들의 싹쓸이 행태가 과거 기업경영의 실태였다.

최근 남양유업이 '을'이었던 대리점 업주에게 밀어내기식 판매전략을 구사하는 바람에 거센 저항을 받았고 매출이 절반이하로 떨어지는 등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그러나 21세기는 공익적 가치를 중시하는 시대정신이다. 상생하고 더불어 번영하는 새로운 사상의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풍조에 따라 사회적기업과 스타기업, 히든챔피업 기업들이 태동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사회 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말한다.

이들 기업은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주식회사와 같은 영리기업들과 달리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예컨대 국내에서도 재활용품을 수거·판매하는 '아름다운가게' 등이 대표적인 사회적 기업으로 유명하다. 여수에는 민들레 마을 등 제조업 11곳과 문화예술 환경 교육 등에 16개 사회적 기업이 설립, 운영되고 있다.

건전한 지역경제의 활력소는 바로 사회적 기업들이 많이 배출되는 것이다. 더불어 지난해 협동조합법 기업의 설립도 관심을 기울 필요가 있다.

여수신문  yeosu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여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