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화양면이 지역 내 다문화가정과 소통의 시간과 자리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여수시 화양면은 지난 6일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다문화가정 행복나눔 간담회’를 갖고 이들 가정의 고충상담과 지역사회 후원을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30여 세대의 다문화가정이 참석했으며, 주민자치위원회, 화양작은다문화학교, 생활개선위원회, 여수축협 관계자 등도 함께 자리했다.

특히 ‘2013외환다문화상 행복가정 우수상’을 수상한 다문화이주여성마리벨라톡씨는 ‘어머니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편지를 낭송해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전달했다.

생활개선위원회에서도 귀농·귀촌 성공사례를 통한 영농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농·어촌 거주 다문화가정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희망을 심어주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정대봉 화양면장은 “이번 행복나눔 간담회를 통해 다문화가정에 대한 배려와 사랑의 손길을 제공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다문화가정의 활성화를 통해 앞으로 결혼이주여성들이 안정적으로 한국사회에 정착하고 사회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hj-perio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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