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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청소대행업체, 차량이전 왜 안하나?

 민간대행으로 처리해오던 청소업무가 여수도시공사로 이관한 뒤의 성과가 예상외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시가 올 1월부터 여수도시공사로 이관 후 8개월 만에 15억 원의 예산 절감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4개 민간대행업체들이 삼려 통합 전의 행정구역별로 청소업무를 맡았던 비효율성과 낭비적인 요소를 제거하거나 개선했기 때문이다.

 즉, 시 전체 청소구역을 단일화하여 인력과 장비를 효율적으로 투입함으로써 예산절감효과가 크게 개선됐음을 의미한다. 한때 민간대행업체들이 여수시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한데다 청소차 등 장비를 도시공사로 이전하는 것을 조직적으로 저항할 것으로 예측, 엄청난 혼란이 초래될 걸로 예상했다. 그러나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무난하게 안착했다.
청소인력 감축문제와 청소차량 확보문제, 심지어 작업 중 환경미화원이 순직하는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깔끔하게 문제를 처리했다. 그동안 여수시 미화 관련 공무원들과 도시공사 직원들이 사전에 철저한 준비와 사심없이 일 처리를 수행했기 때문인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다만 아쉬운 것은 청소업체 두 곳이 아직도 장비를 이관하지 않고 버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보건공사와 진남위생공사는 시와 협의를 통해 차량 및 시설을 이전했다.
반면 여천보건위생공사와 그린여천환경공사는 아직도 여수시와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행정소송에서는 이들 업체들이 이미 패소했고 민사소송에서도 1심에서 졌다. 이들 업체들은 항소하는 등 법적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여수시와 이들 민간대행업체간의 맺은 대행계약서에 따르면 감가상각비 지급완료 차량을 매각할 경우 대금을 시에 반납해야 하며 대행계약이 만료되었을 경우 차량을 매각 후 대금을 시로 반납하거나 차량을 시로 이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도 이 업체의 사주는 법적 규정을 무시하고 차량 이관을 하지 않고 버티고 있다.
무슨 일이든 억지로 해법을 찾으려고 한다면 더 꼬이는 경우가 있다. 어떻든 민간대행업체들은 그동안 최하 14년에서 최장 28년 동안 청소업무를 위탁받아 회사를 꾸려왔지 않는가? 이제 청소업무의 관리 주체를 바꿨는데도 끝까지 버티는 일부 민간대행업체들의 행태는 자신을 더욱 초라하게 만들 것이다.
어서 속히 문제해결에 앞장서야 한다고 본다.   

여수신문  yeosu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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