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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민을 하나로 만든 '시민의 날' 기념식

 최근 '형식이 내용을 지배한다'라는 말이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에서 이 문제를 강조했다. 즉, 문제의 본질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형식을 도외시하는 것을 경계하기 위함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매년 열리는 시민의 날 기념식과 시민체육대회 개막식은 지나치게 형식적이고 딱딱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그러나 지난 15일 진남경기장에서 개최된 시민의 날 기념식은 지난 역대 기념식보다 '시민들을 하나로 만들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보통 시민의 날 행사는 '시민의 주인'임을 자각하는 것은 의미가 있는 날이다. 이번 '시민의 날 추진위원회'의 서석주 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시민들에게 재미를 주는 컨셉'으로 시민의 날 기념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기념식 장소가 지난해 망마경기장에서 진남경기장으로 바꾸면서 규모가 커졌다. 또한 식전행사는 올해 다문화가족 공연이 추가되었다. 가장 돋보였던 것은 입장식이었다.

작년에는 직제순에 따라 입장했는데 이번에는 추첨을 통해 여수공고 관악대가 선두에 섰고 여수시문화원이 준비한 수군출전식이 재현되었다. 시민의 날 행사에 취타대와 수군들이 부산을 침입, 국토를 유린하고 있는 일본군을 토벌하기 위해 출전한 역사적인 행사를 재현한 것이다.

이번 수군출전식을 개최한 것은 여수시가 '호국의 도시'임을 대내외에 과시하며 여수인의 정체성을 자각하게 만들었다. 72명의 대규모 인원이 참여한 이번 수군출전식은 '임진왜란 당시 좌수영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경상도를 탈환하고 나라를 구한 구국의 결단이었음'을 보여준 것이다.   

 이번 시민의 날은 많은 시민들이 참여, '대동의 세계'를 펼쳐보였다. 어린이 게임으로 400m 이어달리기와 북한 이탈주민의 축하공연도 처음으로 기획되었다. 특히 영상축하메시지는 주로 정치인들이 위주였던 것을 어린이와 학생대표, 기업대표 등의 염원을 반영했다.

더욱이 시민의 날 행사를 집행하기위해 실무위원회 5명이 참여, 운영했다. 이 뿐만 아니라 아쿠아플라넷과 빅오쇼 50%할인과 흥국사 무료 입장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뜻깊은 행사였다라는 게 참여한 시민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여수신문  yeosu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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