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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사라고사 박람회장, 이벤트 전문회사와 업무협약…대형 행사 지속적으로 개최세련된 건축물, 인근 대도시 시설보다 50% 저렴한 사용료…자동차 광고 등 광고 촬영만 '100여 건'

   
▲ 지난달 14일 스페인 사라고사 박람회장에서 열린 '워터타워 빨리 오르내리기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대회 참가자들이 완주 후 자신의 기록을 살펴보고 있다.
관광객 1000만 도시를 꿈꾸는 여수. 이 꿈을 실현시켜 줄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은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을까.  정부는 박람회장 활용을 민간에 맡기기로 하고 부지매각에 나서고 있지만 좀처럼 활발한 사업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최근 개최 된 박람회 중 스페인 사라고사 박람회가 유일하게 민간인 부지매각으로 활발한 사후활용을 보이고 있다.  이에  스페인 사라고사 박람회 현장을 찾아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사례를 점검해 보고, 정부와 지역이 내놓아야 할 복안을 구상해본다. 본지는 이를 토대로 '관광객 1000만도시 건설, 박람회 사후활용에 달려있다'라는 주제로 기획시리즈를 마련, 4회에 걸쳐 연재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스페인 사라고사 박람회장 방문 이틀째인 14일 오전. 주황색 옷을 입은 마라토너들이 박람회장을 가득 채웠다. 박람회장 내에 입점한 스포츠 센터에서 개최한 '워터타워 빨리 오르내리기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다.  이날 대회에는 장애인을 비롯한 일반인 1000여 명이 참가해 대회는 성황을 이뤘다.
박람회 재단 관계자는 "아파트 20층 높이의 워터타워를 오르는 이 대회는 지역에서 흥미로운 대회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대형 이벤트회사와 업무협약…저렴한 대회장 사용료로 각종 행사 유치
박람회 사후활용 재단  IberCasa는 지난 2009년부터 여러 이벤트 대행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각종 행사를 유치하고 있다. 재단은 대형 이벤트 회사 관계자를 매일 초대해 행사장 활용도에 대한 장점을 부각시켰다.
이런 노력끝에 현재 3개의 대형 이벤트 대행사와 업무협약을 맺은 상태다.
이벤트 대행사들은 각종 행사나 대회를 이곳에서 개최하도록 중계역할을 하고있다.
지난해 10월 독일 자동차회사 폭스바겐은 매년 개최하는 오토전시행사를 이 곳 사라고사 박라회장에서 치렀다.
폭스바겐은 이 곳에서 오토전시행사와 오너드라이브들을 위한 클럽행사를 개최하고, 새로운 폭스 바겐 골프 VII에 대한 런칭 파티도 함께 열었다. 이 행사에만 2만여 명의 관계자와 관람객들이 몰렸다.

   
▲ 박람회 개최시 사용했던 전시장(사진 오른쪽)과 현재 공사중인 전시장(사진 왼쪽). 이 건물은 높이 8m 2층짜리 건물을 높이 2m로 나눠 4층짜리 건물로 활용하도록 지어졌다.

#공들여 세운 건축물, 사후활용의 '효자'
사라고사 박람회는 박람회장 조성 당초부터 장기간 활용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세계적인 건축가인  Zaha haded나 Patxi Mangado가 지은 건축물을 배경으로 찍은 광고가 100여 건이나 될 정도로 건축물의 외관은 화려하고 세련되 모습을 갖추고 있다.
또한 높이 8m의 2층짜리 건물은 2m씩 분할해 총 4층 건물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50개의 사무실을 만들어냈다.
재단 관계자는 "사라고사 박람회장 대부분의 건축물은 일회성이 아닌 장기간 사용할 건물로 세워졌다"고 설명했다.

# 어떤 장점 내세웠나
사라고사 박람회장은 공원이나 광장을 이용할 시에는 한화로 약 10~20만원의 사용료를 내면 누구나 사용가능하다.
건물 내부에서 간담회나 회의를 개최할 시에는 한화로 약 30만원에 사용이 가능하다. 사라고사 박람회 재단이 제시한 사용료는 인근 1시간 거리에 위치한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보다 50% 정도 저렴 책정했다.
특히 에너지 관리비가 거의 발생되지 않는것이 큰 장점이다
박람회장 조성시 태양광 발전소와 풍력발전소를 지어 대체에너지 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재단 관계자는 "세련된 건축물과 저렴한 사용료, 주요 도시와 크게 멀지 않은 접근성이 사라고사 박람회 사후활용의 힘이다"고 설명했다. 

이현주 기자  hj-perio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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