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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또 갈라지는 이순신 축제

여수를 대표하는 이순신축제가 10년 만에 또 갈라져 개최한다고 한다. 즉, 사단법인 진남제전보존회는 지난 10월 14일 열린 거북선축제추진위원회 회의에서 내년 진남제를 거북선축제와 분리해 단독 개최한다는 운영방침을 밝힌바 있다. 즉, 여수 시민들은 왜구의 침략으로 풍전등화에 놓인 국가를 구한 이순신 장군의 큰 뜻을 기리기 위해 전라좌수영의 본진이었던 여수의 대표적인 축제로, 거북선 축제(진남제)를 개최했다.

1990년부터 구 여천시를 대표해온 '거북선대축제'와 여수시의 '진남제'를 통합해 '진남제'라는 명칭으로 통합되었다. 이후 2004년 열린 제38회 축제부터 '진남제 거북선축제'라는 명칭이 공식화됐다. 그러나 그동안  거북선 축제의 명칭, 진행 주최를 놓고 갈등이 반복적으로 불거지고 있다. 시민사회단체는 축제 명칭, 주최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이순신 장군의 뜻을 기리는 내용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갈등보다는 통합, 형식보다는 내용이 더 중요하다는 것.

이번 갈등의 핵심은 축제를 주관하는 단체의 '이해관계'때문에 발생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진남제전보존회에서 지난 2006년까지 축제 주관을 맡아왔으나 시민들과 시민사회단체로부터 인적쇄신과 시대적 트렌드에 맞는 운영이 요구되면서 주도권을 내줬다. 이때부터 거북선축제추진위원회가 지난 2008년부터 축제의 주관을 맡아 운영을 했고 그해 전라남도 우수축제로 선정되면서 2009~2010년 2년 간 장려축제로 선정돼 보조금을 받는 등 전성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011년 진남제전보존회에서 제45회 축제를 주관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운영 미숙 등 많은 문제점이 노출, 전라남도 우수·장려축제에 탈락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2012년부터 올해까지 거북선축제추진위원회가 행사의 주관을 맡아 축제의 성공을 이끌어냈다. 따라서 이번 갈등을 해소하려면 우선 진남제전보존회는 내년부터 진남제를 단독 개최하는 것은 자제되어야 한다. 둘째, 거북선축제추진위원회는 진남제보존회에게도 개방, 운영되어야 한다.


         오현섭 시장의 신영지웰 특혜의혹

'개 버릇 남 못준다'는 말이 있다. 각종 비리로 구속 수감중인 오현섭 전 여수시장이 임기 말에 웅천지구 신영 지웰 아파트에 과도한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본지의 758호자 보도에 따르면 당초 신영지웰은 15층 이하 1천세대 미만으로 건축이 가능했는데, 25층 이하 1286세대로 변경하는데 오 시장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즉, 신영측이 2차 분양한 블록 1-1, 1-2에  모두 966세대 분양한다는 건축허가를 2007년에 승인을 받았다. 그런데 2년 뒤에 느닷없이 1-1블럭에는 25층 이하 614세대, 1-2블럭에는 25층 이하 672세 등 모두 1286세대를 지을 수 있도록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했다.

오 전 시장은 건축허가보다 320세대를 더 지을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준 것이다. 이로써 신영은 막대한 개발이익을 챙겨갈 수 있었다. 그렇다면 아무런 대가없이 그냥 특혜를 줬을까?

공직자는 사익을 위해 시정을 운영하는 게 아니라 공익적 가치를 중시해야 한다. 특히 선거에 선출된 단체장 등은 더욱 더 윤리적으로 엄격하게 적용해야 한다. 왜냐하면 각종 이권과 연결된 사안을 판단할 때 개인적인 사리사욕이 개입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 전 시장은 재임 기간 동안 각종 개발관련, 이권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잿밥에 관심을 가지려면 아예 선출직 출마를 하지 말아야 한다. 내년에 지방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벌써부터 많은 정치후보자들이 선거에 겨냥,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따라서 사익에 관심이 있는 후보자들은 아예 출마를 해서는 안 된다.
 

여수신문  yeosu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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