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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문화원, 생활유물박물관 개관에 부쳐

전남의 제 1위의 도시인 여수에는 박물관이 없다. 목포에는 해양유물전시관을 비롯 김대중기념관, 자연사박물관, 문예역사관, 목포생활도자박물관, 목포문학관, 남농기념관 등 역사유물 및 유적을 전시하는 기관들이 수없이 많다. 문화의 자부심을 만끽할 수 있는 볼거리가 풍성하다. 반면 여수는 민속전시관과 좌수영박물관, 하멜전시관 등이 있지만 소장하는 유물들이 빈약한 편이어서 관광객의 눈길을 끌지 못하고 있다.

최근 여수시문화원이 청사 1층에 생활유물박물관을 만들어 오픈했다. 전라좌수영 관련 생활유물 및 고서적 등 40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이 중 109점은 좌수영박물관 임기봉 관장으로 부터 8년간 무상 임대했으며, 나머지 대부분은 임용식 원장의 소장품으로 채워졌다.

임 원장은 진남경기장에 희귀한 자전거 등을 보관, 전시하고 있다. 그는 지역 내 생활 또는 역사유물들이 사라진 것에 대해 안타깝게 여겼고 오랫동안 선조들의 소중한 지혜가 담긴 유물들을 수집해왔다. 이번 생활유물박물관을 개관할 수 있었던 것도 개인의 사재를 털어 충당했다. 내년에는 문화원에 1개 층을 증축, 제대로 된 박물관을 꾸미겠다는 포부도 갖고 있다. 문화원은 앞으로 오동도와 종포, 구항을 연결하는 역사 테마의 스토리텔링을 만들고 고대부터 근현대사를 막론하는 유물 전시 공간을 꾸며,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쉽게 찾아서 보고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여수시문화원이 향토사를 연구, 전파하는데 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다.
 

여수신문  yeosu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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