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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 대학등록금 지원해주는 조례개정, 특혜아닌가?

여수시가 이장과 통장의 자녀들에게 지급하는 장학금 혜택을 손자녀로 확대하고 지급대상도 고교생에서 대학생으로 확대하는 방안으로 ‘이·통장자녀 장학금지급 조례’를 개정한다는 계획이 여수시의회를 통해 외부로 알려졌다. 

 물론 이장과 통장이 보수를 받지 않고 지역민을 위해 아낌없이 수고하고 있음을 잘 알려져 있다. 여수시도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보답한다는 차원에서 조례개정을 추진하겠다는 취지는 이해할 만 하다. 그러나 손자들에게까지 확대하는 것은 지나친 특혜가 아닌가?

최근 일부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자녀에게 목사직을 세습해주면서 비난을 받았다. 또 대기업의 경우 노조를 중심으로 직원 자녀들에게 취업가산점을 준 바람에 여론으로부터 호된 질타를 받았다.
지금처럼 청년취업이 힘들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장기근속이라는 이유로 직원 자녀들에게 취업혜택을 주는 것은 직업의 세습화라는 비판을 면치 못했다.

이를 방치하면 우리나라도 부의 세습에서 신분, 직업의 세습으로 확대되면서 과거 양반사회와 쌍놈사회로 나눠지는 불평등 구조가 심화되지 않을까 두렵다.
 

여수신문  yeosu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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