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재경여수시향우회 23대 회장으로 취임한 임채룡 회장이 새해 첫인사를 전했다.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을 사랑하는 것은 이유가 붙을 필요가 없다”는 임 회장은 “향우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향우회원들과 고향 사랑하는 마음을 모아 '참여하는 향우회',  '친선과 화합을 이루는 향우회', '애향심으로 똘똘 뭉쳐진 향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향우회 임원들은 기본적으로 나눔과 섬김을 통해 다른 사람을 인정해 주는 임무를 부여받은 사람들이다”며 “어느 모임이든 어느 단체든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내며 타인으로부터 인정받았을 때 기분이 흐뭇해지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취임식 후, 10개 읍·면 향우회 모임과 재경 여수 각 고등학교 동창회를 방문해 여수사랑의 마음을 한데 모으는 활동을 하고 있다.
임 회장은 임기동안 “재경여수시향우회는 참여와 화합 그리고 애향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며 무엇보다 여수시 지역경제 활성화화 후학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한편  임 회장은 1950년 여수시 덕양에서 태어났다.

가정형편 때문에 배불리 먹는 것이 당시 가장 큰 즐거움이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가난으로 중 고등학교시절을 열등의식 속에서 보낸 탓에 이유 없는 반항으로 부모님을 힘들게도 했지만 그래도 다행히 기독교 신앙심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세무공무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임 회장은 오랜 공무원 생활을 정리하고 '세무법인 민화'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민화'는 성심을 다하고 세금을 통해 국민의 화합을 이루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김태성 기자  kim-ts1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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