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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상일 여수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강자들 틈바구니에서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일했다"

   
 
김상일(통합진보당) 여수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임기동안 중점적으로 진행한 활동은?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학생들을 위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한 것이다.  2만명의 시민 동의를 얻어 무상급식 관련 조례가 제정되었다.

하지만 여수시에서 집행을 하지 않아 시장실 앞에서 무기한 단식농성 끝에 시행을 하도록 했다.

당시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하기에는 시 예산이 부족해 15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일부 도서지역 학교를 중심으로 시작했다. 지금은 전라남도와 전남도교육청, 여수시의 협의가 잘되어 중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진행하고 있다.

다른 한 가지는 국가산업단지 노동자의 인권향상과 노동탄압을 막는 것이었다. 현재 여수산단 일부 업체들이 노동자를 귀하게 여기지 않고 있어 시민을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활동을 해왔다.

지금도 노동자들이 다치는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한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대림산업현장 폭발사고'는 씻을 수 없는 여수의 아픔이라고 생각된다.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미흡하다.

이제는 정부와 여수시가 더 나은 제도적 개선을 통해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국민을 보호해야할 의무를 다해야 한다.
또 장애인들을 위해 장애인 콜택시 운영 제도를 만들어 현재 16대가 시에 운영 중에 있다. 지금은 일반 택시 요금의 1/3정도의 저렴한 요금을 받고 있다.

이밖에 농업 관련된 예산 편성을 2%에서 3%로 늘린 것과 지역 상권을 장악하는 대기업 슈퍼마켓의 진출을 막기 위해 상인들과 입점 반대 농성을 통해 골목상권 지킴이 역할도 했다.

▲ 여수시의 문제점을 진단한다면?
인구가 점점 감소하고 있는 것이 큰 문제다. 여수시의 인구증가 시책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삼려통합 이후 33만이 넘던 인구가 현재는 29만으로 감소된 상태다.

시민을 위한 복지가 강화되고 일자리 창출에 시민 모두가 합심해 노력해야한다.

다른 한 가지는 시 예산편성 문제다. 시 총예산은 한해 8000억 규모다. 고정비로 들어가는 5000억원을 제외하면 재량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은 3000억원 정도다.

문제는 이러한 예산의 틀이 변화가 없다는 점이다.

하루빨리 예산의 기본 틀을 변경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복지대책을 다양하게 만들어야한다.

▲시의원이 된 계기와 제5대 여수시의회를 마무리하면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시의원에 출마하게 됐다.

어린이와 노인, 농민과 노동자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일해보고 싶었다. 어린이들을 위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한 것이 가장 뜻 깊고 기억에 남는다.

두번째는 노인과 농민, 그리고 노동자들을 위한 제도 개선을 해보고 싶었다.

강자들 틈바구니에서 약자를 보호하자는 차원에서였다.

▲시민들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지금까지의 선거형태를 벗어났으면 좋겠다. 시민을 보호하고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일꾼을 뽑아주었으면 좋겠다.

국민을 억압하고 권력과 권위 만을 생각하는 일부 정치인들은 뽑지 말아야 한다.

사회적 약자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을 선출하는 것이 시의 발전을 위하는 길이라고 본다.

김태성 기자  kim-ts1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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