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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지분순 여수관광발전협의회 회장"천만 관광객 시대, 내 잇속보다 고객 감동 우선돼야"

   
 
지역 내 11개 주요 관광업체들이 '여수 관광 활성화'라는 공공의 목표를 위해 발족시킨 여수관광발전협의회. 지난 1월 21일 정식 협회 등록을 마친 가운데, 초대 회장에 오른 지분순 마띠유 호텔 대표를 만나봤다.

Q. 여수관광발전협의회 발족 계기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이후 여수시에서 지속적인 여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주요 관광사업체들에 Win-Win 업무 협약을 제의했다.

관광사업체는 여수시민에 이용료를 할인해주고 종사자 주소지 이전 등 시의 인구유입정책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여수시는 시 홍보매체를 활용한 홍보 및 다양한 행정 지원을 골자로 하는 것이었다.

그 중 총 11개 관광사업체가 이에 동의하면서 지난해 7월 26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체 대표들이 서로 자주 만나게 되면서 여수관광 발전을 위해서는 업체들간의 상호 협력도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고 '여수관광발전협의회'를 발족하게 됐다.

Q. 회원사들을 소개해달라
현재 회원사들은 경도리조트, 나르샤 관광호텔, 디오션 워터파크/사우나, 마띠유 호텔(구 여수 관광호텔), 비앤비치 관광호텔, 앰블 호텔, 레일바이크를 운영 중인 여수해양관광개발, U캐슬 호텔, 거북선호를 운영 중인 한려수도,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 히든베이 호텔까지 총 11개 업체다.

Q. 어떤 식으로 윈윈하나
많은 호텔들이 비수기에 고객을 모집하고자 무조건적인 가격 인하를 내세운다. 이로 인한 출혈 경쟁은 보통 서비스 질이나 위생을 담보로 하여, 고객들은 원하는 만큼의 만족을 얻지 못하고 즐거운 여행에 오점을 남기기도 한다.

우리 회원사들은 가격을 낮추는 대신 호텔 측과 거북선호, 한화 아쿠아플라넷, 레일바이크 등의 운영업체들이 함께 MOU를 맺어 숙박-체험 패키지 이용권을 저렴하게 제공한다.

고객의 가격 부담을 덜어주면서 여수의 질 높은 숙박 서비스와 다양한 체험거리를 동시에 즐기도록 하는 것이다. 많은 걸 체험하고 즐길 때 그 여행은 더 기억에 남는다.

안 쓰고 안 즐기는 여행보다, 조금 더 쓰더라도 충분히 즐기는 여행이 되도록 유도하자는 게 우리의 전략이다.

현재 온라인 마켓에서 이러한 패키지 상품들을 판매 중인데 반응이 상당히 좋다.

전략이 통한다는 얘기다.

Q. 호텔들간에는 윈윈보다 경쟁이 먼저 될 것 같은데
회원사들과 매달 한 번씩 조찬 포럼을 하면서 지속적인 천만 관광객 시대를 위한 발전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다.

 이러한 모임을 통해 우리 회원사들은 자기 잇속을 차리는 데 급급하기보다 여수를 찾은 관광객에게 감동을 주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예를 들어, U캐슬 호텔에 예식 문의가 들어왔어도 100명 이하의 소규모 예식이라면 마띠유 호텔에 연결해주고, 먼저 마띠유를 찾아왔어도 격이 높은 고객이라면 기꺼이 엠블에 양보하여 고객에게 최고의 비용 대비 만족을 선사하자는 게 우리 협회의 취지다.

회원사마다 분명한 콘셉트와 차별화 전략을 가진 것도 윈윈이 가능한 한 가지 이유다. 중요한 것은 '고객 감동'이란 공동의 목표를 위해 서로를 경쟁사가 아닌 협력사로 여기는 마음자세인 것 같다.

Q. 앞으로 주력할 부분이라면
관광산업은 숙박과 음식, 교통, 체험거리까지 무수한 업체들이 관련돼 있다. 이들 상호간의 교류와 협력을 위해 지속적으로 회원사를 늘려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현재 회원사들간에 친목을 잘 다지고 원활한 상호 협력을 이루고 있을 때 신규 회원사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시작인 만큼 차근차근 천천히, 그러면서도 실속 있게 나아가길 바란다.

성지영 기자  isop0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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