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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수뇌, 신정일 원장 자서전 추천사 화제김병준 전 정책실장, 새누리당 여수 갑 후보 자서전 추천사 이례적
신원장, 대필작가 없이 직접 작성 오는 12월 12일 시민회관 북콘서트

  

   
▲ 노무현 대통령 전 정책실장 김병준(사진 왼쪽) 국민대교수가 내년 여수 갑지역 총선 출마 예정자인 새누리당 신정일 원장(여수 예치과)의 자서전 추천사를 직접 써 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여수총선후보 동행기-2>노무현 대통령 전 정책실장 김병준 국민대교수가 내년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새누리당 여수 갑 신정일 원장(51.여수 예치과 대표)의 자서전 ‘다윗처럼’의 추천사를 써 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다윗처럼'은 신원장이 대필 작가를 쓰지 않고 직접 작성하고,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포토 에세이로 꾸며 기존의 정치인 자서전과 거리를 두고 있다.

지난 7월 15일 일요신문과 인터뷰에서 ‘청와대 전면 개조론’을 펼치며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신랄하게 비판했던 인물이 대통령이 몸 담고 있는 당의 정치 신인 저서에 추천사를 직접 작성해 준 일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받고 있다.

김실장과 신 원장의 연결고리는 ‘리더스클럽’ 이였다. 리더스클럽 광주전남지회 초청 강연차 광주에 온 김실장은 신원장으로부터 자서전 추천사 제안을 받고 거절했다가 지난 6일 신원장의 자서전 초고를 전달받아 읽은 후 급기야 돌아섰다.

그는 지난 달 추천사를 제안받을 당시 “추천사를 쓸 이유도 자격도 없다.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사람도 아니고 신원장과 개인적인 인연도 깊지 않다”며 “더욱이 그의 신앙생활을 높이 살 기독교인도 아니다”는 이유로 적당히 거절하리라 마음 먹었다고 추천사를 통해 밝히고 있다.

김실장은 신원장의 자서전이 마치 실향민 2세의 자수성가와 애환을 다룬 영화 ‘국제시장’을 보는 느낌이였다고 한다.

여기에다 전문 대필 작가에 의존하지 않고 담백하게 자신의 얘기를 글과 사진으로 풀어 낸 포토 에세이가 그의 마음을 움직였다.

김실장의 추천사 또한 여타의 용비어천가류의 ‘주례사 추천사’가 아니라 한 정치 신인의 진정성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확인하는 것으로 그야말로 파격이다.

김실장은 추천사를 통해 “담백했다. 가식이 없었다. 겸손한 가운데 긍정적인 기운이 흘렀다. 얇은 원고가 얇게 보이지 않았다. 원고의 부재, ‘다윗처럼’이 더 크게 눈에 들어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신원장이 사랑과 봉사, 헌신...그리고 스스로 쓴 앏은 책을 떳떳하게 내 놓을 수 있는 순수함을 끝까지 유지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추천서를) 쓴다”고 적었다.

실제 ‘다윗처럼’에는 신원장이 대학생이 돼서야 쇠고기를 먹었다는 얘기, 어머니가 함바 식당에서 일하다 자신을 낳았다는 얘기, 차비가 없어 1시간 동안이나 자전거를 타고 학교를 다닌 얘기 등의 믿기지 않는 스토리가 담겨 있다.

신원장은 “실향민 2세로 너무나 가난한 청소년기를 겪었지만 노력하면 반드시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이제는 정치인으로서 다윗처럼 막강한 기득권과 싸워 희망을 노래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원장의 자서전은 오는 12월 12일 오후 2시 여수시민회관에서 북 콘서트를 통해 독자와 만날 계획이다.

 

박성태 기자  yeosu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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