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부권(여수, 순천, 광양, 고흥, 보성)에서 8월26일까지 총 15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해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9명이 사망한 전년 동기 대비 67%가 증가했으며, 특히 8월에만 4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돼 사업장의 안전 관리가 강화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에는 순천의 한 산업단지 조성공사 과정에서 포장장비 사이에 근로자 협착돼 사망했다.

지난 11일에는 크레인 중량물이 낙하해 근로자가 깔려 숨졌으며, 16일에는 보성농업기술센터 신축 과정에서 9미터 높이에서 근로자가 추락해 숨졌다.

21에는 튜브 확관기 해더 회전체에 근로자가 빨려 들어가 질식으로 사망하기도 했다.

여수고용노동지청 조사 결과 이들 사업장에서는 안전조치를 실시하지 않았고,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무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청은 법 위반 사업장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과태료를 부과하고 사법조치를 했다.

이와 함께 안전보건감독, 안전보건진단 및 안전보건개선계획수립명령 등의 조치를 마련키로 했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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