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관광활성화를 저해하고 지역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치는 음식업소들의 불친절 및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최근 관내 음식업소의 불친절‧바가지 정도에 대한 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민 401명 중 57%에 해당하는 229명이 피해를 호소한데 따른 후속조치로, 강력한 행정처분을 통해서라도 썩은 뿌리를 뽑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이에 따라 최종선 부시장이 직접 단장으로 나서 ‘음식업소 서비스개선 특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14개 실행과제를 마련했다.

관련 6개 부서, 4개 대책반이 참여, ‘관광객 불만 ZERO’를 목표로 정했다.

음식물 재사용, 비위생 등 관련법 위반으로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는 여수시 홈페이지 등에 식당상호를 공개키로 했다.

특히 내년부터 위생관리․지도업무를 전담하는 식품위생과를 신설해 대응키로 했다.

관광객과 시민들의 불친절․비위생․바가지요금 등에 대한 피해신고를 ‘여수시홈페이지(여수시에 바란다)’와 ‘보건행정과(061-659-4235~7)’에서 받기로 했다.

바가지요금에 대해서는 음식․숙박 등의 품목을 중심으로 집중 모니터링 하기로 했다.

전 직원이 관광지 주변 업소를 직접 방문해 계도와 점검 업무를 추진키로 했으며, 163명의 음식업소 시민평가단에 대한 금전적 지원도 할 계획이다.

여기에 음식업소에 전문가를 들여 서비스 컨설팅을 지원하고, 시민캠페인도 병행하기도 했다.

시는 한국외식업중앙회 여수시지부와 연대해 청결 및 친절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권역별 상가 번영회에도 자율실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최종선 여수부시장은 “일부 악덕 업소들의 비양심적 행위로 해양관광도시 여수의 이미지 쇠락의 타격이 크다“면서 ”행정차원의 강경책을 통해 음식업소들에 대한 신상필벌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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