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NCC 공장 전경.

여수산단 여천NCC 노조가 조만간 파업에 들어갈 전망이다.

여천NCC 노조는 지난 12일부터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 압도적인 찬성으로 13일 파업을 결의했다.

총 유권자 638명 중 600명이 투표에 참여해 쟁의 찬성 543표, 쟁의반대 56표, 무효 1표로 쟁의 찬성안이 통과됐다. 투표 참여자 가운데 90.5%가 쟁의에 찬성한 셈이다.

앞서 여천NCC 노사는 노조 입단협 교섭 결렬 선언후 지난 11~12일 13차 교섭을 시도했지만 협의점을 찾지 못했다.

사 측은 임금 기본급 1.7% 인상, 단체협약은 ▲월 5만원 안전연금 ▲연간 30만원 한도 복지카드 도입 ▲대학 학자금 연간 900만원→960만원 상향 ▲주택 융자금 전세 3천만원/구입 4천만원→전세 4천만 원/구입 5천만 원 ▲의료비 질병 사망 8천만원→1억원 ▲암 진단 위로금 500만원→1000만원을 최종 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

반면 노조 측은 올해 회사가 58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합당한 수준의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맞서고 있다.

한편 노조는 이달 초 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한 상태로 오는 20일 나오는 결과에 따라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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