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난 해양공원 주변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중앙동 삼미횟집~종화동 카페베네 양방향 구간의 노상주차장에 대해 오는 12월 1일부터 유료화 하기로 하고 세부적인 절차에 들어갔다.

해양공원 주변은 여수밤바다와 낭만포차 및 케이블카 운영 등으로 여수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급부상한 이후 관광객이 크게 증가에 활성화를 맞고 있지만, 주차난이 가중되고 교통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민원이 지속되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시는 낭만포차구간(125m)을 포함해 사업체가 있는 구간은 사업자전용 주차제를 시행하고 그 외 구간은 시민 누구나 주차할 수 있는 유료화 구간(노상주차장 요금 징수)과 인근주택 거주자들이 주차할 수 있는 거주자전용 주차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낭만포차 사업자에 대해서는 월 7만5천원의 요금을 징수하게 되며 그 외 사업자에게는 시간선택제 요금(3만원~7만5천원)을 징수하게 된다. 거주자에 대해서도 시간선택제 요금(1만원~3만원)이 적용된다.

이 지역에 거주자(사업자)전용 주차제가 시행되면 신청자에 한해 유상으로 주차공간이 제공된다. 주차공간을 배정받지 아니하고 부정주차 시 견인조치 등 불이익 처분을 받게 된다.

시는 오는 12월 1일부터 유료화를 시행키로 하고 내달 7일부터 18일까지 중앙․동문동 주민센터와 교통과에서 전용주차제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장인호 여수시 교통과장은 “해양공원 주변의 장기주차, 대각주차, 이중주차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교통질서를 확립해 주차회전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지정하거나 유료주차장으로 지정하는 방법밖에 없다”면서 “부득이하게 거주자(사업자)전용 주차제와 유료노상주차제를 시행할 수밖에 없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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