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역사를 자랑하는 여수공업고등학교(학교법인 운강학원, 이하 여수공고)의 제33대 총동문회장에 명경식(56, 28회) 회장이 취임했다.

여수공고총동문회는 지난 25일 모교체육관서 총동문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신임 동문회장에 명 회장을 추대했다.

이전 동문회장인 이동길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신임 명 회장에게 동문회기를 이양하고 동문회 발전을 위한 당부의 말을 전했다.

약 1000여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송명옥 씨의 국악가요와 스포츠 댄스, 소프라노 장주연 씨의 성악, 안미나 씨의 바이올린 연주 등의 식전행사를 선보여 문화와 음악이 함께하는 이색적인 동문회로 꾸며졌다.

명경식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동문들의 참여와 화합, 한뜻 한마음이 되어 여수공고 총동문회의 전통을 이어가고, 모교의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47년 8월1일 여수공학원이라는 명칭으로 개교한 여수공고는 이순신 장군이 명명(命名)한 종고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이순신 장군의 호연지기(浩然之氣)가 숨 쉬고 있는 아름다운 교육환경에서 ‘미래를 설계하는 참된 기술인 육성’이란 비전으로 앞으로 다가올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성실하고 창조적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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