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숙원사업인 여수 율촌제2산업단지 부지에 준설토 매립을 시작했다.

30일 광양경제청에 따르면 율촌제2산업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준설토 매립이 우선돼야 할 선행 공정이다.

광양경제청은 해수부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율촌제2산업단지에 준설토를 우선 투기해 2017년까지 준설토 매립을 완료키로 했다.

율촌제2산업단지 조성예정부지는 광양항 제3준설토 투기장내에 위치하고 있다.

광양경제청은 준설토 매립이 끝나면 부지를 인수해 본격적인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총 면적 3.79㎢(115만평)를 개발하는 율촌제2산업단지는 1단계 2.1㎢(64만평), 2단계 1.69㎢(51만평)로 구분해 단계별로 산단조성이 추진된다.

광양경제청 관계자는 "그동안 광양항 제3준설토 투기장내 준설토 매립이 지연됨에 따라 투기장 지내에 위치한 율촌제2산단개발이 지연 됐으나, 본격적인 준설토 투기를 진행함에 따라 율촌제2산단 조성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율촌제2산업단지는 광양항과 여수공항이 인접하고 주변국도와의 접근성이 좋아 교통이 편리할 것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또 바다와 접하고 있어 부두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입지여건도 좋은 편이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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