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조가 아름다운 여수 여자만의 풍경이다.

2016년을 불과 며칠 앞둔 여수시 소라면 사곡리 장척마을에서 바라본 해넘이 풍경으로 붉은 해와 청정갯벌이 만들어내는 낙조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저멀리 고흥 반도 위로 뉘엿뉘엿 저무는 태양 아래 갯것을 수확하고 돌아오는 어민들의 모습이 서정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갯벌과 바다, 점점히 흩어진 섬들, 그 거대한 자연 속에서 순응하며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은 마치 평온한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킨다.

천혜의 생태 관광지로 각광받는 여자만은 세계 최대의 갯벌과 붉게 타오르는 노을 등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여수반도의 숨은 보배로 떠오르고 있는 명소이다.

글·사진=조승화 기자  frinel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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