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해양수산위원회 윤문칠 의원(여수1, 국민의당)은 지난해 10월 제30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의를 통해 한국보건의료원 국가시험에서 주관하는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을 서부(목포)와 동부(순천)에서 실시하고 있던 것을 여수지역의 대상자는 수험생 편의를 위해 여수에서 시험장을 운영도록 건의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지역별 교육원 설치현황은 전남도 현재 66개소 중 여수시에는 10개 교육원이 있다.

윤 의원은 "1000여명 이상이 매년 3번의 자격시험을 순천지역에서 치루고, 자격증 발급업무를 도청에서만 취급하는 것은 잘못됐다"며 지적한 뒤 올해 4월1일, 7월8일, 11월11일, 3차례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을 여수진성여자고등학교에서 치루도록 했다.

아울러 전남도청에서 자격증(신규, 재발급) 발급 업무를 처리했던 것을 올해부터 동부권 7개시군(여수, 순천, 광양, 곡성, 구례, 고흥, 보성)에 소재한 요양보호사 교육기관 및 민원인의 편의를 위해 자격증 발급업무를 순천시에 위치한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에서 접수·처리키로 했다.

노인 장기요양보험 제도가 도입되면서 2009년 말 요양보호사 자격 시험제를 골자로 하는 '노인복지법'을 개정하여 그 후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자격시험을 치르게 된다.

2016년말 현재 요양보호사 자격증 보유자는 전국 139만여 명, 전남 20만616명이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있다. 재가서비스에는 3~4시간 기준으로 60~80만원, 시설급여기관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 초봉은 120만∼130만 원이다.

김현석 기자  arguskim@outloo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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