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봉 국제 와이즈멘 차기 총재.

국제 봉사단체인 국제와이즈멘의 총재에 한국의 초대총재를 역임한 여수출신 문상봉 총재(61)가 차기 국제총재로 당선됐다.

국제와이즈멘에 따르면 지난 17일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와이즈멘 국제본부의 이사회에서 투표를 통해 문상봉 총재를 차기 국제총재로 추대했다.

투표는 지난해 12월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2개월 간 전 세계 모든 클럽의 회장단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됐다.

이에 따라 문 총재는 내년까지 1년 동안 국제총재를 역임하게 된다.

문 총재는 지난 1981년 여수 최초로 한려클럽을 창립한 인물로, 2006년 남부지구(광주전남) 총재와 2011년 한국총재를 역임한 바 있다.

여수에서 중견기업인 '대광솔루션'을 경영하는 사업가로서 사회적 책임과 함께 지역사회 현안문제 해결 등을 위해 남다른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와 더불어 아프리카를 비롯한 빈민국에 의료진을 파견하여 봉사하는 ‘그린닥터스’를 비롯한 많은 해외봉사를 추진해오고 있다.

한국남부지구 총재 재임 시 한국YMCA와 함께 동티모르 테라센타에 ‘와이즈멘청소년센터’를 건립해 이 지역 청소년 육성에 기여하기도 했다.

국제와이즈멘은 내년 8월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여수서 제73차 세계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대회로 차기 대회는 전 세계 와이즈멘 회원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최소 30억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와이즈멘은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1주일간 열리는 국제유스대회에는 전 세계 청소년 대표들이 참석하여 우의를 다지며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게 되고 세계 와이즈멘의 최고의결기구인 국제의회도 함께 열릴 전망이다.

한편 국제와이즈멘은 ‘모든 권리는 의무의 이행에서’ 라는 모토로 세계 70여개의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제적인 봉사단체로 유엔에 NGO 단체로 등록이 되어 함께 활동하고 있다.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회적 아픔을 치유하고 전 세계적으로 대두된 현안문제를 해결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봉사활동은 전 세계 모든 회원들이 조성하는 국제봉사기금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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