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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길 아닌 블루오션’ 여수국가산단의 건재, 꺼지지 않는 굴뚝, 지역사회 발전의 원동력산단 내 주요기업 근로자수 1만2300명…연간 매출 60조원 육박
지역 내 구매액 높아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큰 역할…채용도 꾸준
예울마루 등 사회공헌도 국내 최고 수준…지역 동반 성장 열정
  • 김현석·조승화 기자
  • 승인 2017.03.0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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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 석화산업, 위기 돌파구는
<下> 여수산단 지역의 대들보

▲ 여수국가산단의 전경.

근래 세계경기의 침체, 석유화학산업의 쇠퇴 속에서도 여수국가산단은 꾸준히 약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국가산단의 입주기업은 278개 업체로 주요 38개 기업이 지난 2015년 기록한 매출액은 60조7505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석유화학산업 종사 노동자 절반 이상이 종사하고 있는 국내 최대 석유화학산업 단지다. 정유, 석유화학업종과 비료, 전력 등 연관 사업장들이 입주해있다.

정유사인 GS칼텍스에서 원유 수급이 시작돼 여천NCC, 금호석유, 롯데석유, LG석유화학 등에서 나프타를 생산한다. 석유화학제품은 롯데, LG대림, 한화, 삼성, 삼양, 금호 등이 생산한다.

여수산단 매출액 꾸준한 오름세

한국경제의 성장과 함께 여수산단의 매출액도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수년간 여수산단이 기록한 여러 가지 지표에서 드러나고 있다.

2009년 53조에서 2010년 70조, 2011년 90조, 2012년 97조 2013년에는 가장 큰 98조를 기록해 정점을 찍었다. 2014년에는 다소 하락한 86조에 이어 2015년 60조로 크게 떨어졌으나 최저점을 찍고 현재 회복국면에 들어갔다.

여수산단 내 종업원수는 1만2314명으로 대표적인 38개 기업 가운데 여수에 본사를 둔 기업만 12곳에 이른다. 대표적으로 GS칼텍스, 남해화학 등이다.

여수국가산단의 대표 기업인 GS칼텍스는 일일 78만5000배럴의 원유를 정제한다.

이는 전 세계 정류공장 중 단일공장 규모로는 네 번째로 대한민국 하루 평균 석유 소비량의 30%를 생산하는 물량이다.

여수산단 입주업체가 생산하는 석유화학 제품의 양도 어마어마하다. 한해 870톤의 에틸렌을 생산, 국내 총 생산 능력이 47%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총매출액은 60조7505억원으로 지난 2014년 81조1133억원 대비 20조원 가량이 줄었다.

하지만 순이익은 4조600억원으로 2014년에 비해 오히려 5700억원 가량이 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인원도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다. 2014년 1만2157명에서 지난 2015년은 1만2341으로 나타났다. 근로자 전체의 77%에 달하는 9500여명이 여수에 거주한다.

신규 채용도 늘고 있다. 2015년 기준 신규채용 인원은 529명으로 지역인재의 등용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국세납부액도 7조6000억원으로 지난 2014년에 비해 3조4500억원이 늘었으며, 지방세는 856억원으로 2014년 642억원 대비 214억원이 늘었다.

지역 내 구매액도 9400억원에 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15년 기준 신증설 투자는 1조2307억원, 유지보수도 4300억원이 투입됐다.

지역공헌 사업은 얼마나?

지역공헌 사업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특히 기업들이 지역사회화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표방하며, 사회공헌에 여느 지자체보다 열의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2년 GS칼텍스가 사회공헌으로 1000억원대 예울마루를 지어 기부채납한 사례는 전국적으로도 전무후무한 사례다.

LG화학도 ‘매칭그랜드 기금’을 통해 여간 500~600회의 사회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여수산단 전체의 장학사업 교육기부금은 40억원, 사회공헌 활동금액은 98억원에 달한다.

긱종 기부금은 112억원, 마을문화 체육지원사업에는 13억원이 들어갔다.

각 기업마다 사회공헌도 체계적으로 하고 있다.

전담부서는 33개 부서가, 전남인력은 87개 팀, 봉사단수만 166개의 팀이 움직이고 있다.

환경 및 안전에 대한 투자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환경안전 시설에는 2430억원이 투입됐으며, 580명의 전담인력이 배치돼 운영되고 있다. 연간 22만3046시간의 교육시간이 소요된다.

해외 투자 잇따라…여수산단 장밋빛 미래

최근 롯데케미칼과 이탈리아 국영석유업체 베르살리스의 합작법인인 '롯데베르살리스 엘라스토머스'가 여수 국가산단 투자액을 1200억원 더 늘리기로 했다.

이 회사는 2013년과 2015년 각각 5400억원, 1500억원 투자를 약속해 이번 추가 결정으로 총 투자 예정액수는 8100억원으로 늘게 됐다.

이 회사는 여수산단에서 대규모 합성고무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해 산단 주력인 석유화학업계에 훈풍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스미토모세이카 폴리머스코리아도 중흥지구 4만㎡ 부지에 100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공장을 완공했다.

고흡수성 수지인 AQUA KEEP(기저귀 등 위생용품 제조원료) 생산량은 연간 5만9000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로 중국과 동남아에 수출될 예정이다.

여수국가산단은?

여수산단은 1969년 2월 호남정유(현 GS칼텍스) 여수공장 준공 이래 1974년 4월 삼일면 일대 572평을 ‘여천종합화학기지’로 명명하고 산업기지개발구역으로 형성했다.

1960대 후반부터 국가주도 경제발전계획에 따른 석유화학단지 조성 이후 확장, 신설, 증설을 통해 성장해왔다.

원유의 정제품인 나프타(naphtha) 또는 천연가스(ethane)을 원료로 에틸렌, 포르필렌 등의 기초유분을 생산하고 다시 이들을 원료로 합성수지(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포리스틸렌), 합성섬유(TPA, AN, 카프로락탐), 합성고무(SBR, BR) 및 각종 기촤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산업이다.

원자재 이동에 따라 나프타분해공장을 모체로 관련 제품 공장들이 계열화 돼 집중된 콤비나이트 산업으로 대규모 설비투자가 들어가는 자본집약적 장치설비 산업이다.

석유화학 산업은 경기변화에 민감한 경기순환형 산업이다. 생산기술의 표준화 및 범용화로 기술장벽이 낮은 반면, 대규모 생산체제에 의한 규모의 경제가 적용된다.

다시 말해 자동차 등 조립가공 산업과 달리 기술 수준이나 기초 설비 운영 숙련도 및 지식 등이 영향을 미침으로써 후발자들에게 이익이 큰 산업이다.

김현석·조승화 기자  arguskim@outloo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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