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대선이 1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선 후보들의 호남 행보가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20일 오후 4시께 제56회 전남도민체전이 열리는 여수 진남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다.

유 후보의 이번 일정은 공식선거 운동 시작 후 처음으로 호남을 찾는 행보로, 앞서 이날 오전 전주 동암재활원과 전북도의회를 찾아 공약을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오후에는 광주 금남로 방문 일정을 소화한데 이어 오후 늦게 여수를 찾아 도민체전 개회식장을 찾을 예정이다.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후보도 이날 행사장에 모습을 나타낼 전망이다.

대선 후보들의 부인들도 공교롭게 이날 여수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캠프 총괄본부장인 송영길 의원과 함께 오늘 항공편을 이용해 여수를 찾는다.

김 여사는 오후 4시 한려주공아파트 경로당과 미평종합사회복지관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을 위문할 예정이다.

이후 전남도민체전이 열리는 진남경기장을 찾아 리셉션과 본 행사를 참관한 뒤 방송국 가요 프로그램에도 참석한다. 송영길 의원은 거리유세 활동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부인 김미경 여사도 친정인 여수를 이날 찾는다. 김 여사는 도민체전 리셉션 및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 이용주 의원, 정인화 도당위원장 등도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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