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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민원행정 ‘업’ 시민 신뢰도 ‘쑥쑥’시민 편의 높이기 위한 다양한 선진 행정 도입 눈길

여수시가 시행 중인 민원 소통행정이 시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올해 ‘소통과 민생’을 역점시책으로 두고 시민의 작은 소리도 귀 기울여 듣고 이를 시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민원지적과를 중심으로 펼치고 있는 시책 등이 시민들에게 만족할만한 고품격 행정 서비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인민원발급 서비스…민원 편의 대폭 증대

시는 민선 6기 들어 민원인이 시청이나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신속히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14대의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지난해에만 6만3000여건의 민원서류가 발급됐다. 정부 3.0시책에 따라 시민과 소통하는 민원행정서비스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하고 있는 셈이다.

시청 민원실을 비롯해 중부민원출장소, 여수세무서, 선원동 새마을금고, 국민은행 여천지점, 국동 롯데마트, 이마트 여수점, 여수여객선터미널, 여수엑스포역, 돌산 신기항여객선터미널, 화정 백야항여객선터미널, 새마을금고 죽림지점, 여수서부새마을금고 웅천지점, 원예농협 소호지점 등에 운영되고 있다.

일부 지점에서는 ‘365코너’를 운영해 연중 민원발급이 가능하다. 발급가능 서류는 인감증명을 제외한 주민등록등․초본, 국세증명 등 79종이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시는 무인민원발급기의 발급실적을 모니터링해 이용률이 낮은 곳은 이전을 하면서 이용률을 높이고 있다.

          여권접수 2개→3개…대기시간 1시간→20분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여권 발급도 민원 처리시간이 크게 단축됐다.

시는 기존 2개였던 여권접수시스템을 3개로 늘려 운영하고 있다. 1시간 이상 걸렸던 대기시간은 20분으로 줄었다. 올해 1일 평균 여권민원 건수는 133건으로 지난해 89건에 비하면 48%나 늘었으나 민원 신청을 위해 기다리는 시간은 줄었다.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시는 외교부에 여권접수시스템의 증설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이후 수차례 협의 끝에 이달 시스템 증설 승인을 받고 장비를 공급받게 됐다.

시의 이 같은 행정 개선은 최근 해외여행의 증가로 여권민원이 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여권접수시스템 증설로 대기시간이 대폭 줄어들어 민원인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신청 서비스도 제공하면서 민원 효율 증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재산권 행사 고질병 ‘지적 불부합’도 말끔히 해결

일제 침략기부터 시행되어 온 ‘지적 불부합’ 문제는 오랜 세월동안 시민의 재산권 보호에 장애가 되어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본격적인 지적재조사를 실시했다.

시는 올해 지적재조사 사업지구로 선정된 남면 화태리 월전부락 457필지 17만2100㎡에 대해 토지소유자의 동의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7500만원을 들여 토지 측량에 들어갔다. 이 지역의 지적재조사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부터 사업지구 내 토지소유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의 취지와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여서․문수지구와 신월지구 등 4개 지구는 지난 2014년 지적재조사가 완료됐고, 화정면 개도와 미평지구는 지난해 측량이 완료된 후 현재 경계결정 등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지적재조사 사업은 100여년 전 일제가 토지수탈 목적으로 만든 종이지적도의 경계가 토지의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문제를 최첨단 측량방법을 통해 바로잡고 이를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국가사업이다.

시는 지적재조사 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빈번히 발생했던 토지경계 분쟁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로명 주소 사용 활성화에도 온힘

시는 도로명 주소의 정보 제공에도 크게 힘쓰고 있다.

도로명주소가 전면 사용된 지난 2014년 이후 매년 도로명판을 확충해온 결과 현재 시에 설치된 도로명판은 총 5709개로 집계됐다. 올해 초 지역 내 19곳에 도로명판 528개를 추가 설치했다. 기존에 설치돼있는 도로명판으로는 길 찾기가 어려워 추가 설치가 요구되는 곳에 배치한 것이다.

시의 이같은 노력으로 보행자가 도로명주소를 활용해 쉽게 길을 찾고, 우편․택배 배달 종사자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혼인신고 이색 이벤트…민원 감동 서비스 눈길

시는 도시의 가장 큰 숙원이라 할 수 있는 인구증대를 위해 혼인신고 부부를 위한 이색 이벤트도 펼치고 있어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혼인신고를 위해 시청 민원실을 방문하는 부부를 위한 ‘혼인신고 기념 인증 포토존’을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특별한 추억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포토존은 여수밤바다의 야경과 함께 ‘우리 아름다운 여수에서 혼인신고했어요’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시가 집계한 지난해 혼인신고 건수는 총 1277건. 시는 올해 900여 쌍이 포토존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여수시 최양수 민원지적과장은 “시민이 체감하고 실질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체감형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행정 신뢰도 향상과 시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다양한 시책을 내는데도 기여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시행정에 대해 만족을 넘어 감동할 수 있도록 서비스 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arguskim@outloo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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