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제1회 여수음악제에 참가하게 될 학생들의 오디션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여수상공회의소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여수, 순천, 광양 등 지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KBS교향악단 단원들과 협연하는 '음악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할 학생들을 공개 모집했다.

지난 20~21일 이틀 간 88명의 신청 학생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실시했다. 25일 합격자 발표에 이어 27일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해 8월 말까지 매주 음악학교를 운영하게 된다.

음악학교 프로그램은 지역 음악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교양악단 단원들이 함께 연습하고 레슨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실력과 기량이 향상된 학생들은 여수음악제 폐막식인 9월3일 교향악단과 협연을 하는 영광이 주어진다.

예울마루에서 열린 이번 오디션은 지역 초중등, 고등학생 88명이 바이올린을 비롯한 10여종의 악기를 가지고 참여했다.

5분 자유연주 기회가 제공했고, 공정성 확보를 위해 검정 과정이 영상으로 기록됐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음악 꿈나무들에게 레슨기회를 제공하고, 교향악단으로 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선물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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