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의 한 대기업서 22일 오전 8시48분께 유독물질인 자일렌이 누출돼 작업자 1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이 회사의 일부 공정 정비 작업 중 관형반응기 내부 세척을 위해 유기용제를 주입하는 과정에서 자일렌이 누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조사 결과 반응기 내 압력 증가로 회수를 위해 설치된 호스가 파열됨에 따라 누출된 자일렌 증기를 인근 작업자들이 흡입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작업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검진 등을 받았으나 10명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명은 정밀검사를 받기 위해 광주로 후송됐다.

한편 석유정제용제로 사용되는 자일렌은 85% 이상의 유해화학 물질로 알려졌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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