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병원이 여수 지역 선천성 심장질환자들의 심장전문병원 방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무료 진료를 수년째 이어오면서 지역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 2006년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짝수 달 둘째 주 토요일마다 시 보건소에서 선천적인 심장 질환이 있거나 증상이 의심되는 영․유아와 소아를 진료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달의 진료 일정은 오는 10일로 박영환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교수와 의료진이 직접 시 보건소를 찾는다.

보건소에서는 심전도, 초음파 등 1차 진료가 진행된다. 진료 결과 선천성 심장 질환자로 판명되거나 의심되는 환자는 세브란스 병원에서 2차 진료를 받게 된다. 수술이 필요할 경우는 사랑나눔회와 한국심장재단에서 비용도 전액 지원한다.

다만 진료를 받기 위해서는 사전에 시 보건행정과(061-659-4219)로 연락해 예약을 해야 한다.

진료가 시작된 지난 2006년부터 지금까지 1354명의 환자가 진료를 받았고 이 중 수술이 필요한 41명은 7630만원을 지원받았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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