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상공회의소(회장 박용하)는 지난 16일 여수엑스포 기념관 1층 그랜드홀에서 여수국가산단 출범 50주년과 지역발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역 산업체, 학계, 시민단체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출범 50주년을 맞은 여수국가산단의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50년에 대한 준비와 지역발전 방향에 대한 방법제시와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행사는 여수상공회의소 박용하 회장의 개회사, 김갑섭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이용주 의원(국민의당), 민경호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 회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심포지엄은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이 동시에 진행됐다.

남기범 서울시립대 교수의 ‘여수국산단과 지역발전과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류승한 국토연구원 센터장과 조용원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각각 ‘여수의 과거 50년’과 ‘여수의 미래 50년’으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주제 발표와 동시에 열린 패널 토론은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전남연구원, 여수지역경제포럼, 대학, 산업체 관계자가 토론자로 나섰다.

이날 토론자들은 여수산단의 문제점과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최근태 전 LGMMA 여수공장 공장장은 노후화된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하였고, 박복재 전남대 교수는 정부가 지원하는 혁신산업단지 지원사업에 향후 10년간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짐을 강조했다.

한창진 여수지역경제포럼 대표는 지난 50년 간의 여수산단의 지역경제 기여도는 울산 등 다른 산업도시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고 지적하였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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