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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여수 상포 매립지 개발업체 대표 횡령 혐의 수사..압수수색

경찰이 여수 돌산읍 우도리 상포 매립지 개발업체 대표가 회삿돈 수십억원을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여수경찰서는 지난 23일 상포지구 매립지 개발업체인 여수국제자유도시개발 사무실과 대표 김 모(49)씨의 주거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법인회계장부 등 관련 서류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회사 대표인 김 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하는 한편, 26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법인 소유의 상포지구 매립지 12만5000㎡ 중 8만여㎡를 매각해 벌어들인 160억여원 중 60억원의 행방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김씨 측으로부터 횡령 자금에 대한 소명 자료를 제출 받았지만 30억원 가량의 사용처가 확인되지 않아 강제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상포지구 매립지는 삼부토건(주)이 1986년 3월 24일부터 1993년 11월 30일까지 약 18만8562㎡를 택지로 개발하겠다는 사업계획을 전남도에 제출했고 1994년 전남도가 도시계획시설사업(도로, 상·하수도) 완료 후 토지 소유권을 취득하라는 조건부 준공인가를 했다.

하지만 도로와 배수시설 등 준공 조건을 이행하지 못해 분양하지 못하다가 2015년 7월 설립된 여수국제자유도시개발이 부지를 매입하면서 택지개발이 다시 시작됐다.

경찰은 상포지구 매립지 개발사업과 관련한 자료 일체를 여수시로부터 넘겨받아 사업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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