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학교 참가 학생들이 요엘레비, 알렉산더 피터슈타인, 안드레이 카발린스키 등 연주자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여수상공회의소(회장 박용하)는 지난달 30일 여수음악제 음악학교 참가 학생들이 KBS교향악단(사장 박희성) 연습실을 찾아 요엘레비를 비롯한 세계적인 연주자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제1회 여수음악제는 노사화합과 지역민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여수상공회의소와 KBS교향악단이 공동개최하는 클래식 음악축제다.

KBS교향악단의 오케스트라 연주 외에 여수·순천·광양에 거주하는 초·중·고교 학생을 위한 음악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김남윤 음악감독과 KBS교향악단이 공개오디션을 통해 엄격하게 선발된 26명의 역내 학생들은 5월 27일부터 매주 토요일 12주 동안 KBS교향악단 전·현직 단원들이 직접 여수를 방문하여 1:1레슨과 함께 합주를 연습하고 있다.

당초 여수음악학교 학생들이 KBS교향악단(서울 KBS본관)을 방문하여 단원들에게 레슨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여수상공회의소와 KBS교향악단이 우리지역 꿈나무들에게 더 큰 선물을 선사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내한 중인 세계적인 연주자와의 만남을 주선하였고, 음악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바이올린/첼로 파트는 KBS교향악단 지휘자인 요엘레비, 클라리넷은 피바디 콘서바토리 수석연주자 알렉산더 피터슈타인, 트럼펫은 프랑스 국립오케스트라 수석연주자 안드레이 카발린스키, 그리고 플루트는 안명주 KBS교향악단 수석연주자가 참여했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제1회 여수음악제는 지역의 축제를 넘어 노사화합과 지역민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준비된 행사다.”라며 “여수·순천·광양 음악꿈나무들을 통해 지역민이 화합하고 우리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제1회 여수음악제는 오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 간 GS칼텍스 예울마루와 여수명소에서 열린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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