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 삼일중학교가 도내 초중고 최초로 교내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학교는 지난달부터 이달 12일까지 학생과 학부모회, 동문회, 교사 등이 십시일반 모금활동에 참여해 378만원을 모금했다.

여수 삼일중학교(교장 이승종)가 도내 초·중·고교 최초로 교내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를 위해 삼일중학교는 지난달부터 이달 12일까지 학생과 학부모회, 동문회, 교사 등이 십시일반 모금활동에 참여해 378만원을 모금했다.

학교는 2학기가 시작되는 9월 초 소녀상 제막식을 거행한다는 계획이다.

학교 측은  서울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을 만든 김석영 작가에 제작을 의뢰해 내달까지 제작을 끝마친다는 계획이다.

삼일중 관계자는 “이화여고가 역사동아리 ‘작은도끼’를 주축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픈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소녀상 세우기 운동을 전개하는 것을 본받아 우리도 해보자는 제안을 내놓게 됐다”면서 “학생회장 등 학생회와 논의 끝에 이를 결정했으며, 구성원 모두가 자율적으로 참여토록 했다”고 전했다.

앞서 여수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는 올해 3월1일 삼일절에 ‘평화의 소녀상’을 중앙동 이순신 광장에 건립한 바 있다. 9790만원의 성금이 모금됐었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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