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3월 여수 둔덕점과 2012년 4월 문을 연 여수 학동점은 10여 년간 5억1500여만 원을 어려운 이웃과 단체에 정기적인 수익 나눔과 긴급배분을 통해 지원하면서 지역사회 기부문화의 새 장을 열었다.

집계 결과 그동안 아름다운 가게를 이용한 기증자는 개인 3만5000여 명, 단체 160여 곳으로 로 기증량은 142만 점에 이른다. 이를 탄소배출 기준으로 보면 소나무 172만 그루를 심는 환경적 효과와 맞먹는다.

또 구매자는 21만3100여 명에 이르러 공익사업을 위한 수익 배분의 밑거름이 됐다.

여수 아름다운 가게는 해마다 설 명절이면 독거노인과 조손가정 1000여 세대에 생필품 나눔 보따리를 전달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5월 5일 실시하는 '어린이 떼 병아리 쫑쫑쫑'에는 연인원 약 5000여 명의 어린이가 재사용을 강조한 벼룩시장 행사를 체험하고 수익금은 어린이 돕기에 기증해 왔다.

여수 둔덕점은 명진 한마음 봉사회가 주최한 2016 제1회 여수시 자원봉사 대상 시상식에서 금상을 받기도 했다.

아름다운 가게 이상율 운영자문 위원장은 "10여 년간의 여수 둔덕점 성과를 바탕으로 여수 여서점에서 더 활발한 나눔과 기부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4일 오전 10시 아름다운 가게 여수 여서점 개점 행사는 아름다운 가게 이종욱 상임이사, 주철현 여수시장, 이선 효 여수시의회 부의장, 박규철 여천 NCC 전무이사, 아름다운 가게 운영 자문 위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개점식에서 13년간 아름다운 가게 파트너로 함께해온 여천NCC, 금호석유화학 여수공장은 감사장을 받았다.

이원용 기자  rain55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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