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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억대 여수 만성리 배후부지 민간투자 개발 ‘없던일로’78억4000만원 예치 약속 3차례 어겨 사실상 ‘계약해지’ 수순
‘일단 맺고 보자’식 협약 체결 남발…치적쌓기 도구 악용 우려
투자기업 검증 부실 등 투자유치 행정 점검 필요성 대두

800억원 규모의 만성리 배후부지 조성사업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여수시는 만성리 배후부지 조성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한 에스엘도시개발(주)(대표 김영진)이 지난 5월1일까지 추정 보상비 392억 원의 20%인 78억4000만원을 예치키로 한 약속을 3차례 미룬 끝에 이뤄지지 않아 ‘계약해지’ 수순을 밟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이 업체와 792억 원 규모의 실시 협약을 맺고 토지 보상비의 20%인 78억4000만원을 예치키로 했다. 그러나 업체는 2차례에 걸쳐 예치 기한을 어겨 불안감을 키워왔다.

시는 지난달 28일까지 먼저 30억원을 예치하고 추후 감정평가 기간 동안 나머지 48억4000만 원을 납부키로 예치금 기한을 연장해 줬으나 이마저도 지키지 않으면서 최종 입장정리에 들어갔다.

앞서 여수시는 만성리 검은모래 배후부지 개발사업으로 지난 2월1일 이 업체와 792억원(공사비 250억, 보상비 392억, 기타 150억)대 복합 휴양레저단지를 조성한다는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22만1763㎡에 상가, 주거타운, 이주택지 등을 조성하고, 검은 모래 해수욕장을 복원해 관광 상품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었다.

이 업체는 지난해 11월 이행보증금 10억원을 예치해 인허가 및 감정평가 수수료 등 사업추진 재원으로 사용키로 했으며, 실시협약 체결일로부터 3개월 이내 추정 보상비 392억원의 20%인 78억4000만원을 예치하면 감정평가에 착수할 계획이었다.

시는 지난 3월 도로부터 실시계획 승인을 받은 뒤 상반기 감정평가를 마쳐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결국 좌초됐다.

사실 만성리 배후부지 개발사업은 지난 2009년에도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었으나 무산된 바 있다.

이런 시점에서 800억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이 발표되면서 최근 여수관광에 대한 투자열풍 등의 바람으로 기대감을 고조시켰으나 수차례에 걸쳐 예치금을 미루는 등 졸속으로 일관한 끝에 사실상 무산절차를 밟으면서 지역민들의 실망감도 증폭되고 있다.

특히 여수시가 투자업체에 대한 자금조달 및 투자 이행 능력에 대한 검증 작업이 부실했다는 비판여론과 함께 이에 대한 책임론이 거론되고 있다.

성사 여부가 불투명한 사업에 대해 철저한 검증 없이 법적 구속력이 떨어지는 MOU의 맹점을 악용, '일단 맺고 보자’식의 협약 체결을 남발하면서 행정 신뢰를 실추시켰다는 비난을 면키어렵게 됐다.

지역사회에서는 여수시의 투자유치 행정이 내실보단 보여주기나 치적성에 치우치는 경향이 높은 현실을 지적하며, 투자유치 사업 전반에 대한 총체적 점검과 동시에 투자유치 사업의 적격성을 심사할 수 있는 기구를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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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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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현 2017-08-09 15:51:40

    우와.. 여기 댓글 다는 애들은 국정원애들처럼 돈받고 쓰는 애들인가..
    되게 편협한 글들이 많네여..

    아니면 그쪽에 도로나면 땅값 오르나   삭제

    • 전문행정 2017-08-07 09:16:20

      여수시도 이제는 전문 행정인이 컨트롤해야 함!
      오현섭시장도 삥땅만 안쳤어도 얼마나 매끄럽게 시정을 했던가?
      오현섭도 광주광역시 정무 부시장 경험이 여수시정을 매끄럽게 했던 원동력이라고
      생각함. 공안검사 출신의 편협적인 이념관을 가진( 주관적인 생각임.) 사람은
      다양성이 존재하는 어떤 현장에서의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고 봄. 끝.   삭제

      • 교통도문제잖아 2017-08-02 20:50:48

        엑스포대로~만성로내지 망양로를 연결하는 가칭:만성해변IC를 만들고 망양로의 마래2터널을 대체하는 해안우회도로를 만들어야 한다.

        그렇잖아도 휴가철 교통이 혼잡해 죽겠는데 만흥Ic-만성리해변간 도로는 덜 복잡하더라. 만덕4거리와 그 위 횡단보도 입체화차원에서 각각 남북방향 지하차도와 육교설치하고 수정동과 종화동에도 IC를 설치했으면 한다. 교통대책도 해결 않으면서 만성리해변 배후개발이네 뭐네 앞뒤순서 안맞는 개발하지도 말아야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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