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민예총문학위원회가 주최하고 여수작가회의가 주관하는 영호남 작가교류 문학콘서트가 지난 19일 여수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렸다. 

4년째 추진하고 있는 영호남작가교류 행사 주제는 ‘시&사람, 通 通 通’이었다. 부산의 김참 시인과 여수의 김정애, 주명숙 시인 그리고 부산 황선열 평론가, 여수 이정훈 평론가가 시민과 함께 시토크를 벌였다.

이날 초대시인 부산 이은주, 정익진 시인과 광주전남작가회의 박관서, 조성국 시인, 여수 김진수, 우동식 시인은 문학이야기와 시낭송으로, 참석한 영호남 문인들과 120여 명의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 자리에서 최근 시집을 발간한 여수 지역 김정애 시인의「꽃을 번역하는 저녁」, 주명숙 시인의「참, 붉다」의 시 세계가 관심을 모았으며, 전북작가회의 정숙인 소설가의 <시극>, 안철 가수의 <시노래>, 성악가 이중현의 노래로 더욱 역동적인 무대를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영호남작가들이 참여하는 문학콘서트에 이어「여수작가」제5호 출판기념회도 열렸다. 이번「여수작가」5호는 전국의 문인들이 보내온 초대작품 10편 및 특집 ‘여수의 삶과 지역공동체’와 관련된 3편의 논문, 섬시 12편, 회원 작품 22편을 실었으며 우리가 주목한 시인으로는 시집 <소리의 정원>을 쓴 조영심 시인이 집중 조명을 받았다.

한편 한국작가회의 여수지부는 작년에 이어 ‘찾아가는 시화전’을 현재 월호동 주민센터 틈새 갤러리에서 전시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학교와 여러 기관 및 공공장소를 순회하며 여수 지역민을 골고루 찾아갈 계획이다.

김현석 기자  arguskim@outloo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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