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문화·관광
“우리 집에 오는 손님은 식구, 아무렇게나 대접할 수 없다”[여수 미슐랭을 찾아서 -1] 봉산동 등가게장
  • 여수지역신문협회 공동취재
  • 승인 2017.08.30 16:12
  • 댓글 0

13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여수. 볼거리를 찾아서 쉬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여수를 찾고 있다.
이렇게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 대부분이 하루 최소 한 번은 들르는 곳. 바로 식당이다. 맛 좋고 친절하고 깨끗한 식당은 어쩌면 모든 관광산업의 배경이자 그 하나로 관광이 되는 시대다.
별 3개로 세계를 평정한 미슐랭이 대표적이다. 미슐랭으로부터 별 3개를 받았다면 지구 반대편에서라도 이 음식을 먹기 위해 찾아야 한다는 그 미쉘링. 이제 여수에서도 미슐랭이 필요한 시기다.
여수지역신문협회가 여수지역에 즐비한 맛집을 찾아 떠난다. - 편집자주

엄마가 해주는 건강한 맛

여수에는 맛집이 즐비하다. 특히 바다를 옆에 둔 축복으로 해산물을 이용한 먹거리가 충분하다 보니 다양한 해산물 요리만으로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쉼 없이 먹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 가운데 게장은 어쩌면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 청춘남녀들의 영원한 먹거리다.
그런 게장집이 여수에는 부지기수다. 특히 자기 식당만의 독특한 비기를 품은 숨은 고수들도 즐비하다. 그 중 한 곳이 봉산동의 ‘등가게장’이다. 멀리서 친구가 여수를 찾으면 꼭 데리고 간다는 그 곳이다.
‘등가게장’의 비기는 간장소스에 있다. 17개가 넘는 약재를 이용한 간장은 말 그대로 ‘약’이다. 이를 위해 매일 17개의 한약재를 담은 간장을 정성을 다해 끓인다.
그래서 그런지 ‘등가게장’을 먹으면 곧 몸이 좋아질 것 같은 그런 ‘느낌 적인 느낌’이 그냥 막 솟아오른다.
20년이 넘는 기간을 단골로 하고 있다는 박상현씨(47.회사원)는 “서울에서 친구가 내려오거나 가족들이 멀리서 오면 꼭 오는 곳이 등가게장이다. 이 곳에 오면 엄마가 멀리서 온 자식을 위해 정성을 다해 준비한 맛을 느끼고 간다”고 말했다. 

손님도 웃고 종업원도 웃고

맛은 좋은데 손님을 대하는 서비스가 영 아니면 사람들의 발길은 자연히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등가게장은 꾸준히 손님이 찾는다.
주말이면 등가게장은 줄을 서야만 먹을 수 있을 정도다. 그만큼 손님에 대한 서비스가 안정되어 있다는 증거다.
특히 대형관광버스 기사들로부터 단연 인기다. 전국을 돌아다니는 관광버스 기사들은 맛은 물론 서비스가 좋아야만 손님을 그 식당으로 안내한다.
좋은 식당 선정은 관광버스 기사의 능력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관광버스 기사들은 누구보다 식당의 맛과 친절을 식당 선택의 기준으로 삼는다.
대전에서 여수로 30여명의 등산객을 싣고 왔다는 김현영(52) 관광버스 기사는 “여러 곳을 다니지만 등가게장에 오면 언제나 즐겁다. 맛도 맛이지만 손님이 식당을 찾으면 언제나 웃으면서 맞아 준다. 힘든 산행을 마치고 식당에 왔는데 웃는 얼굴로 손님을 맞으면 식당을 소개 해 준 나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열 번 강조해도 부족한 ‘위생’

식당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 맛도 좋고 친절한 식당이라면 ‘OK'다. 하지만 하나가 더 남았다. 그것은 ’위생‘이다.
맛 좋고 친절했는데 먹고 난 뒤 배탈이 난다면 다시는 그 식당에 가지 않을 것은 당연한 일이다. 때문에 등가게장은 위생에 무엇보다 신경을 쓴다.
특히 갯벌에 사는 게는 어떻게 세척하느냐가 관건이다. 그래서 게가 들어오는 날이면 세척에만 반나절이 들어간다.
이렇게 깨끗하게 씻은 게에 17개의 한약재를 넣어 매일 매일 푹 끓인 소스를 부어 손님상에 올린다. 특히 음식을 먹는 식기는 매일 소독을 한다.
이렇게 하루의 시작과 끝을 간장 끓이기와 식기 소독으로 마감을 한다.
“식당에 오는 손님은 우리 집에 온 식구다. 식구들에게 깨끗하고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고 말했다.
 
등가게장 맛있게 먹는 팁

게장을 먹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하지만 꼭 하나는 알아두어야 한다. 택배를 신청해 받은 간장게장은 곧바로 냉장보관하는 것이 좋다. 식당에서 구입한 게장도 마찬가지다.
간장은 상하지 않지만 오래 두고 먹기 위해서는 간강게장안에 있는 게를 모두 거둬 냉동실에 얼리는게 좋다.
그후 먹을 때마다 냉동실에 얼린 게를 해동시켜 따로 두었던 간장에 부어 먹으면 처음 택배를 받았을 때 그 맛 그대로를 즐길 수 있다.
양념게장도 마찬가지. 택배를 받았거나 식당에서 구입을 했다면 곧바로 한 번 먹을 만큼 만을 소분해 냉동실에 얼리는 것이 좋다. 특히 여름철 양념게장은 간장게장 보다 상하기 쉽기 때문에 냉동실에 얼리는 것이 필수다.

여수지역신문협회 공동취재  yeosunew@hanmail.net

<저작권자 © 여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수지역신문협회 공동취재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