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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사 108돌탑공원 준공 '화제'대신기공 김철희 회장 지난 5년간 건설...22일 준공
임란 의승 수군과 여수산단 희생자 명복 기원 의미

호국사찰 흥국사에 108개 자연 돌탑이 완성돼 일반인에게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영취산 자락 봉우재 등산로에 자연석을 이용해 돌탑을 쌓아 온 대신기공 김철희 회장(63. 여수중소기업협의회장)은 지난 22일 오후4시 ’108 자연돌탑 공원및 꽃길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흥국사 주지 명선 스님을 비롯해 주철현 여수시장 등 각급 기관장, 여수상공회의소 임원, 여수산단공장협의회 회원사, 전라남도의원, 여수시의회 의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독실한 불자로 알려진 기부천사 박수관 ㈜YC-TEC 회장은 이날 아픈 몸을 이끌고 직접 행사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박회장은 이날 김회장과 처음으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명선 스님은 “대신기공 김철희 회장은 지극한 신앙심으로 부처님께서 마지막 7년간 법화경을 설하신 인도 영휘산 아미타불 도량처럼 여수영취산을 성역화한다는 불심으로 5년에 걸쳐 흥국사에서 도솔암 아래까지 108돌탑 공원 및 상사화 꽃 길을 조성했다”며 “20년간 건설된 진안 마이산 돌탑과 더불어 국내에서 유일한 돌탑 공원이 불자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러형상을 지닌 108돌탑은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의승과 수군들의 원혼을 달래고 여수산단 각 사업장의 안전을 기원하고 국가산단 내 근무 도중 안전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근로자들의 명복을 빌기 위해 건설됐다.

김 회장은 “불자로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 여기까지 오게됐다”며 “오랜시간 동안 수고를 함께 해 준 임직원들과 이 일을 위해 관심을 가져 준 지역사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 명종 25년(1195) 보조국사 지눌에 의해 창건된 흥국사는 임진왜란 당시 300여명의 승병 수군을 조련해 왜구에 맞서 나라를 지킨 '호국 사찰'로 잘 알려져 있다.

김현석 기자  arguskim@outloo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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