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 바로알기 시민모임에서는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28일까지 역사학자 주철희 박사를 초청하여 '현대사 : 여순사건을 말한다' 5차례 강좌를 마련했다.

대체적으로 강의를 들었던 이들은 “충격적이며, 여순사건은 항쟁이라는 걸 인식하게 됐다”고 반응을 보였다.

사건을 항쟁으로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되었던 강의만큼 소중한 책이 발간되었다. 강의를 맡았던 주철희 박사의 <동포의 학살을 거부한다>이다. 전국적으로 뜨거운 화제를 낳고 있는 이 책은 여순항쟁의 성격을 명확하게 규명하고, ‘여순항쟁’으로 정명해야 하는 이유를 밝혔다.

여순사건 69주년을 맞이하여 <여순사건 바로알기 시민모임>에서는 저자인 주철희 박사를 초청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북콘서트를 여순항쟁 발발일인 10월 19일 저녁 7시에 개최한다.

장소는 신월동 동성자동차학원이다. 이곳은 1948년 당시 제14연대가 주둔한 군 부대 터인 점에서 그 의미가 더한다.

저녁 6시부터 저자 사인회를 비롯하여 문화공연과 함께 7시부터 본격적으로 저자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번 북콘서트는 시인 정수미씨와 여수넷통 오병종 국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이원용 기자  rain55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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